더 이상 외롭고 쓸쓸한 크리스마스는 없다. B1A4가 함께 있다면.
10일 정오 공개된 B1A4의 신곡 '크리스마스잖아요'는 윈터송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분위기를 잘 살렸다. 흰 눈이 펑펑 내리는 크리스마스에도 '나 홀로 집에' 있어야 하는 이들의 귀여운 투정. 영화 '나 홀로 집에'의 케빈의 심정으로 크리스마스를 홀로 맞을 솔로들을 위로했다.
'크리스마스잖아요'는 B1A4가 데뷔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윈터송으로, 멤버 진영의 자작곡이다. 달콤하고 로맨틱하기만 한 캐럴이 아닌, 재치가 돋보이고 유머도 살아 있다.
아카펠라 느낌의 화음이 매력적이고, 신나는 드럼과 앵클벨 소리 등이 어우러지면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연출했다. 멤버들의 부드러운 목소리는 솔로들에게 재치 넘치는 위로를 전하고, 따뜻한 마음이 묻어났다. B1A4 특유의 매력이 묻어나는 특별한 선물이었다.
'잠깐만이라도 나가서 눈이라도 맞고 싶어. 오늘만은 보기 싫어요 케빈', '뭘 해야 될지를 몰라 오는 게 두려운 이날. 급하게 애인이라도 만들까. 아님 티비나 볼까. 뜨끈한 방바닥 대신 머플러. 준비됐으니 날 불러줘.' 가사는 매우 현실적이면서도, 싱글족의 마음을 자극하기에 충분해 보인다. 또 외로운 모든 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이다.
올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위해 준비한, 참 B1A4스러운 특별한 선물이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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