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민식이 영화 '명량'의 주인공 이순신에 대한 언급에 "제대한 지 꽤 됐다. 나는 예비역"이라고 농담을 했다.
최민식은 10일 오전 OSEN과의 인터뷰에서 '명량'의 이순신과 '대호'의 천만덕을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 이제 장군님은 얘기 안 해주셨으면 한다. 제대한 지 꽤 됐다. 예비역이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장군님은 내가 감히 무슨 공통분모를 어떻게 찾겠느냐? 오히려 천만덕과 비슷하지 않을까? 나는 평범하게 사는 사람이다. 얼굴 팔린 직업을 빼고 최민식이라는 사람만 볼 때 똑같다. 술 좋아하고"라며 소탈한 면모를 보였다.
한편 '대호'는 일제강점기,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으려는 조선 최고의 명포수 천만덕(최민식 분)과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 오는 16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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