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연출을 맡은 오경훈 감독이 “높은 시청률은 아니더라도 뚝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경훈 PD는 10일 오후 경기도 일산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의 기자간담회에서 “저희가 50부작 예정인데 이번 주 토일 방송을 하면 30회가 나간다. 한여름에 시작해서 지금 한겨울에 접어들었다. 저희가 목표했던, 계획했던 스토리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욕심만큼 높은 시청률이 나오는 게 아니라 뜨거운 이슈가 되진 않지만, 알아본 바 40대 중후반부터 60대 여성분들이 '나한테 엄회장 같은 사람 없나?'라며 보고 계신다고 하더라.지금보다 더 노력하면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 이런 드라마도 있어야한다는 뚝심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엄마’ 29회는 19.1%(닐슨코리아 제공)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를 펼치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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