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슈퍼맨' 아쉬운 삼둥이·추블리vs궁금한 기태영♥유진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0 13: 16

기대와 아쉬움의 공존이다. 육아 예능의 아이콘처럼 자리 잡은 사랑이와 삼둥이의 성장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는 아쉬움이 있지만, 또 유진과 기태영 부부의 2세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KBS 2TV 인기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가 큰 변화를 맞을 전망이다. 배우 기태영과 유진이 지난 9일 첫 촬영을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합류했고(OSEN 단독보도), 송일국과 추성훈 가족이 하차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강봉규 PD는 앞서 OSEN에 "두 사람의 하차는 결정된 것이 없다"라고 밝힌 바다.
일단 '슈퍼맨'의 간판 가족인 송일국과 추성훈의 하차는 큰 아쉬움을 남기는 부분이다. 추성훈과 추사랑은 지난 2013년 추석,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첫 출발할 당시부터 '슈퍼맨'의 인기에 크게 기여했다.

두 사람의 사랑스러운 '케미'와 특히 추사랑의 애교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번에 빼앗았고, '슈퍼맨'의 인기를 이끈 요인이기도 했다. 이때부터 말도 제대로 하지 못했던 추사랑이 한국, 일본어로 자유자재로 소통하기까지 성장해온 과정을 시청자들이 함께 지켜본 셈이다.
추사랑에 이어 송일국과 삼둥이(대한, 민국, 만세)도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삼둥이 합류 후, 민국이에 대한 인기가 크게 이어졌고, 삼둥이 신드롬처럼 번지기도 했다. 세쌍둥이라는 보기 드문 조합으로 '슈퍼맨'의 두 번째 전성기를 이끈 가족이다.
추사랑과 삼둥이에 대한 팬덤이 워낙 크기 때문에 이들의 하차는 더욱 아쉬울 수밖에 없다. 이들의 성장과정을 오랫동안 지켜봐왔고, 특히 추사랑은 '슈퍼맨'의 원년멤버이기에 시청자와도 유독 끈끈한 유대가 있다. 아직 두 가족의 하차가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불거지는 하차설에 민감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
추사랑과 삼둥이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줄 가족이 바로 기태영과 유진, 그리고 딸 로희다. 지난 4월 기태영이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로희의 사진을 공개한 것 이외에 워낙 외부 공개가 없던 가족이라 궁금증이 크다. 특히 배우 부부인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이 워낙 크기도 하다.
유진은 현재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 출연 중으로 '슈퍼맨'에 등장할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 서준이 '슈퍼맨'에 출연했던 당시만큼 어린 딸 로희를 돌보는 기태영의 모습도 재미가 쏠쏠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흥행 코드였던 추사랑과 삼둥이가 빠진 '슈퍼맨'이 기태영과 유진이라는 구원투수를 만나 세 번째 전성기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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