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은경 전 소속사 대표가 "드라마 계약하자 전국서 채무자 몰려왔다"고 밝혔다.
신은경과 소송을 진행 중인 전 소속사 런엔터테인먼트 고송아 대표는 10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모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고 대표는 "제가 먼저 소송을 한 게 아니다. 2억 가량의 채무를 남기고 가셨을 당시에도 저희 회사는 다행이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처음 들어온 2011년 9월 2일부터 나가는 마지막 정산한 올해 9월까지 단 하루도 이분의 출연료를 가지고 있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출연료가 들어오기 전에 선납, 여행 등 여러 가지 이후로 돈을 몇 억 가져가게 됐다. 드라마 '그래도 당신' 계약 기사가 나가니까 그분에게 듣지 못했던 전국의 채무자들이 너무나도 밀려왔다. 그때가 정말 힘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은경은 현재 전 소속사, 전 남자친구와 송사를 치르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억대 여행 논란, 아들 거짓모성애 논란 등에 휩싸인 상태다. 이에 지난 8일 MBC '리얼스토리 눈'에 직접 출연해 남편의 채무를 갚느라 고생하고 아픈 아들을 바라보는 모성을 드러내며 억울한 자신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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