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당퐁당’ 김슬기가 조선의 가뭄을 해결할 ‘하늘 아이님’으로 등극했다.
10일 오후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첫 공개된 MBC 웹드라마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에서 수능을 포기한 장단비(김슬기 분)가 조선으로 떨어진 모습이 그려졌다.
수능 시험 당일. 단비는 엄마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했지만, 쉽게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았다. 때 마침 버스에 우산을 놓고 내리면서 물에 빠진 생쥐마냥, 시험장 교문 앞에 도착할 때까지 비를 홀딱 맞았다. 후배들이 북을 치며 ‘수능 대박’을 외쳤지만, 단비는 발걸음을 돌렸다. 놀이터에 도착한 그는 물웅덩이를 발견, 그 안으로 들어가면서 조선으로 거슬러올라갔다.
그 시각 조선에서는 기우제가 한창이었는데 단비를 ‘하늘 아이님’이라고 일컬으며 “우리 조선에 가뭄을 구한 분이다. 하늘 아이님이시여. 비를 내려주시옵소서”라고 외치는 중신들을 만났다. 단비는 사극에서 본 장면을 회상하며 “그러십시다. 내 너희에게 이르노니. 비를 내려 봅시다”라고 화답했다.
한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학포기자’ 고3 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의 판타지 성장로맨스다. 월~목 오후 5시 TV캐스트에서, 일요일 자정 12시 5분 MBC에서 방송된다./ purplish@osen.co.kr
[사진]네이버 tv캐스트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