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 싸이, '대디' 탄생 비화부터 워스트송 선정 심경까지[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0 21: 25

가수 싸이가 신곡 '대디'의 탄생 과정과 빌보드 핫100 진입 등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싸이는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는 싸이에게 타임지가 선정한 워스트송에 '대디'가 선정된 것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대해 싸이는 "타임지의 관심이 감사했던 것은, 올해의 최악의 노래인데 나온지 이틀 만이었다. 10위 안에 들어간 분들이 쟁쟁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기서 춤이 평범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대디' 춤을 짜면서 팔이 네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평범하다면 취향과 주관의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 "금 이해가 안 간 것은 가사의 특색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건 한국말을 몰라서인 것 같다. 한국말도 의역으로 잘 번역됐다면 조금 덜 평이하게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싸이는 '대디' 작업에 대해 "일곱 계절에 거쳐 만들어졌다. 양념을 더하고 더하길 반복했다"라면서, "'대디'는 세계화의 푸른 꿈을 가졌을 때 만들었다. '나팔바지'는 올 여름 주제 파악이 끝난 시기이기 때문에 조금 시들해졌을 때 만들었다"라면서, '나팔바지'는 굉장히 쉽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싸이는 월드스타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민망하기도 하고, 그 단어 자체가 나에게 틀을 주는 것 같다. 굉장히 부담스럽다"라고 털어놨다.
또 싸이는 그에 대한 B급 이미지에 대한 생각도 전했다. 그는 "저란 사람의 취향 자체가 B급인가 보다"라고 말문을 열고 "제가 추구했던 모든 건 최상의 A급이었다. 누구나 B급이 되려고 애쓰지 않지 않냐"라면서, "저는 최상이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B급이라고 해주는 걸 보니 저란 사람 취향 자체가 B급인가 보다. 저는 A급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밝혔다.
싸이는 지난 1일 정규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 더블 타이틀곡 '대디'와 '나팔바지'로 인기몰이 중이다. 두 곡 모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4345만 7801뷰, 1097만 8142뷰를 돌파하며 꾸준히 조회수를 경신하고 있다.
싸이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콘서트 '올나잇 스탠드2015-공연의 갓싸이'를 진행한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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