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이 영화 '약속'을 패러디했다.
10일 방송된 MBC '달콤살벌패밀리'에서는 기범(정웅인)이 현지(민아)가 쓰러진 것에 죄책감을 느끼는 모습이 담겼다. 현지는 연습생 시절 과도한 스트레스로 불안장애를 앓고 있었고, 반항하던 성민(이민혁)을 말리다 갑자기 쓰러진다.
기범과 도경(유선)은 응급실에 입원한 현지때문에 달려오고, 도경은 기범에게 현지의 상태를 알린다. 이후 기범은 성당에 무릎꿇고 앉아 "나게게 죄가 있다고 물어시거든 두 여자를 지키지 못한 것이다"고 오열했다. 이 장면은 영화 '약속'의 유명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그린 휴먼코미디로 매주 수목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 bonbon@osen.co.kr
[사진] '달콤살벌패밀리'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