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호가 박성웅과 만난 일을 기억했다.
10일 방송된 SBS 새 수목 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에서 살인죄로 구속 수감된 서재혁(전광렬 분)은 법정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이를 보고 있던 피해자의 아버지는 "네가 내 딸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라며 서재혁에게 달려들었다. 그를 죽일 듯이 분노하며 흉기를 휘둘렀다.
그러자 박동호(박성웅 분)가 나섰다. 그는 피해자의 아버지를 단숨에 제압하며 "죽이고 싶은 마음은 백번 천번 이해하지만
이러다 딸 죽인 놈보다 먼저 구속되겠다"고 말렸다.
옆에 있던 서진우(유승호 분)는 그를 만났던 기억을 떠올렸다. 앞서 두 사람은 한 납골당에서 만났던 것. 서진우는 박동호가 남긴 변호사 명함을 오래도록 쳐다봤다.
'리멤버'는 억울하게 사형수로 수감된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과잉기억증후군 천재 변호사의 휴먼 멜로를 그린다.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안방극장 데뷔작이다. 유승호, 박민영, 박성웅, 남궁민, 전광렬, 정혜성, 이시언, 엄효섭, 한보배 등이 출연한다. /comet568@osen.co.kr
[사진] '리멤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