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애매모호한 답변을 반복하는 서태화에 분노했다.
1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에는 ‘아홉수 인생’ 특집으로 서태화, 김경란, 진보라, 페이, 서태훈이 출연했다.
이날 서태화는 노총각이냐고 묻는 유재석의 질문에 “아니요 뭐 여러 가지 많이”라며 애매한 답변을 했고, 이에 유재석은 “토크 역대 게스트 중 제일 힘들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서태화의 애매모호한 답변은 계속됐다. 최근 출연하고 있는 SBS ‘불타는 청춘’ 내에서 심상치 않은 커플을 궁금해 하는 질문에 그는 “우리도 항상 질문한다. 질문하면 아니라고 하는데, 아닌 것 같은데 그래도 모른다. 그 사람들 속마음은”이라고 대답했고, 이런 그의 화법에 유재석은 “질문을 한 4개 드렸는데 개운한 게 하나도 없다”라고 분노하고 말았다.
이어 유재석은 “청문회도 아니고 출마 직전에 TV토론에 나온 느낌”이라며 정치인 같은 화법을 구사하는 서태화에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 nim0821@osen.co.kr
[사진] ‘해피투게더3’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