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도 엑소지!"..비글미+눈물에 사로잡히다[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0 23: 36

보이그룹 엑소는 확실한 '비글돌'이었다. 장난기 넘치면서도 멤버들의 돈독한 사이가 돋보였고, 특히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하면 팬들에게 놀이공원에서의 특별한 추억을 선물했다.
엑소는 10일 오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한 컴백 쇼케이스 'EXO COMEBACK STAGE 'Sing For You''를 생중계했다.
이날 백현은 신곡 '싱포유'에 대해 설명하면서 "멤버들 전체로 발라드를 불러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우연치 않게 기회가 돼서 멤버들의 색다른 목소리도 듣고, 멤버들도 노래를 굉장히 잘해서 놀랐다"라며 "나도 잘해서 놀랐고, 우리 엑소에게 딱 맞는 노래인 것 같아서 작곡가 분에게 감사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초로 공개된 '싱포유' 무대에서 엑소 멤버들은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기존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쏙 뺀 감성적인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 모두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새롭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무대였다. 겨울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싱포유'는 어쿠스틱 기타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감미로운 팝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는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사랑 표현을 노래하듯이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이날 엑소의 V앱 생중계는 시청자 120만 명을 넘어서는 기록을 썼다. 이는 단일 아티스트의 방송 최고의 기록이다. 뿐만 아니라 하트도 5300만 개를 돌파하면서 기록을 쓰고 있다. 생방송 중 하트 5300만 개 돌파 역시 최초다. 엑소의 글로벌한 영향역과 인기를 입증하는 대목이다.
엑소 멤버들은 이날 지난 1년간의 발자취도 돌아봤다. 찬열은 콘서트를 꼽으면서 "첫 번째 콘서트에서의 아쉬웠던 점을 이번 콘서트에서 조금 더 재미있게 하지 않았나 싶어서 더 기억에 남았다. 한국에서의 콘서트 끝나고, 콘서트하는 꿈을 굉장히 자주 꿨다. 멤버들과 팬들도 모두 재미있게 즐겨주셔서 꿈을 자주 꿨는데, 얼른 세 번째 콘서트로 한국 팬들을 만나고 싶다"라고 밝혔다.
또 카이는 "콘서트를 전 세계적으로 하면서 많은 나라와 도시에 갔었는데 아무래도 한국에서 하는 콘서트가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다. 다섯 번이나 했고, 많은 팬들과 콘서트를 즐기니까 참 좋았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더블 밀리언셀러 달성에 대해서도 언그했다. 카이는 정규1집에 이어 정규2집으로 음반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한 것에 대해 "일단 정말 역시 기분이 좋았고, 엑소엘 팬들에게 너무 감사했다. 정말 감사하다. 팬들이 없었다면 100만장 절대 돌파하지 못했을 거고, 그래서 감사하는 마음에 더 열심히 하는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날 엑소는 멤버들에 대해 알아보는 '엑소 골든벨'을 진행하고, 뮤직비디오 메이킹 영상을 공개하는 등 팬들을 위한 다양한 코너를 진행했다. 신곡에 관련된 토크와 골든벨, 공연까지 더해지면서 연말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수호는 "전 세계 있는 엑소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겨울 음반을 통해 한걸음 더 가깝고 하나가 됐으면 좋겠다. 고맙다. 사랑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첸은 "이번 음반은 정말 선물을 해주고 싶었다. 이런 자리를 통해서 세계에 있는 팬들에게 우리 수록곡을 하나 하나 불러줄 수 있었다는 게 정말 뜻 깊은 자리였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 무대를 앞두고 찬열은 "항상 너무 행복하고, 이렇게 놀이공원을 빌려서 뭔가 함께 있으니까 보통 연인이 이벤트할 때 해주는 로맨틱한 일인데, 팬들과 데이트를 하는 느낌이라서 굉장히 좋았다"라면서, "멤버들에게는 요즘 같은 경우 각자 스케줄이 바빠서 얼굴도 자주 못보고 하는데 오늘처럼 다 같이 모일 때가 있으면 너무 반갑다. 앞으로도 쭉 함께 즐거웠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를 전했다. 또 디오는 "항상 예의바른 엑소가 됐으면 좋겠고, 팬들도 감기 조심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레이는 "2015년 엑소에게 쉽지 않았다. 멤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미안하고 사랑하고"라고 덧붙이며 눈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어 수호는 팬들과 멤버들에게 "올 한해도 함께 해줘서 고맙다"라고 말하면서 마음을 전했다.
엑소는 이날 0시 겨울 스페셜 음반 '싱포유'를 발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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