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의 도민준이 폭발적인 열창으로 웃음을 안겼다.
10일 첫 방송된 tvN '방송국의 시간을 팝니다(이하 방시팝)'에서는 노래는 못해도 목소리에 개성이 있는 가수들을 찾는 신개념 오디션 프로그램 '쿠세스타'가 마련됐다.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탈락한 가운데 자신을 '군포시의 도민준'이라고 소개한 이가 나왔다. 그는 선곡부터 특별했다. 동방신기의 '라이징선'을 선곡한 것.
그는 돼지 멱 따는 창법으로 듣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다소 어설픈 퍼포먼스에 심사위원들의 평가는 엇갈렸다. 하지만 김성구 심사위원의 '쿠세패스'를 받아 최종 합격했다.
'방시팝'은 tvN이 유세윤, 장동민, 이상민, 유재환 등에게 1시간을 양도해 그들이 직접 만든 콘텐츠로 채워가는 새로운 형식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네 사람은 방송기획자로서 콘텐츠 기획부터 게스트 섭외, 편성표 작성 등 방송 제작 전 과정을 스스로 리드해나가며 야외 버라이어티, 콩트, 다큐 등 장르의 제한 없이 다양한 콘텐츠를 펼칠 예정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방시팝'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