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엑소, 발라드도 이렇게 잘할 줄 몰랐지?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0 23: 39

보이그룹 엑소는 화려한 퍼포먼스를 빼도 여전히 멋있었다.
엑소는 10일 오후 10시부터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을 통해 서울 잠실 롯데월드에서 개최한 컴백 쇼케이스 'EXO COMEBACK STAGE 'Sing For You''를 생중계했다. 특히 이번 겨울 스페셜 음반은 엑소의 감성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감미로움을 더한 쇼케이스를 완성했다.
최초로 공개된 '싱포유' 무대에서 엑소 멤버들은 색다른 매력을 어필했다. 기존의 강렬한 퍼포먼스를 쏙 뺀 감성적인 음악으로 팬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멤버 모두의 보컬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새롭지만 여전히 매력적인 무대였다. 겨울 감성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싱포유'는 어쿠스틱 기타와 멤버들의 보이스가 잘 어우러진 감미로운 팝 발라드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평소에는 쑥스러워 말하지 못했던 사랑 표현을 노래하듯이 고백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이어 공개된 신곡 무대는 '발자국(On the snow)'. '싱포유'에 이어 엑소 멤버들의 보컬이 감미롭게 펼쳐졌다. 이 곡은  멀어지는 연인과의 관계를 되찾고 싶은 마음을 흰 눈 위에 난 연인의 발자국을 보고 쫓아 간다는 비유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팝 곡이다. 엑소의 감성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무대였다.
마지막 무대는 '불공평해(Unfair)'. 이 곡은 트렌디하고 밝은 멜로디와 건반 패턴의 조화가 인상적인 미디엄 팝 곡이며, 사랑스러운 연인에 대한 감정을 재치 있게 표현한 가사와 엑소의 보컬이 잘 어우러진 러브송으로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달달하면서도 감성적으로 파고드는 멤버들의 하모니가 인상적이었다.
엑소는 칼군무, 화려한 퍼포먼스가 인상적인 그룹이지만 퍼포먼스 없이 발라드를 불러도 반할만한 매력이 충분했다. 올 겨울에도 엑소의 감성이 가요계를 휩쓸 조짐이다.
엑소는 이날 0시 겨울 스페셜 음반 '싱포유'를 발표, 음원차트 1위를 휩쓸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오는 12일 MBC '쇼! 음악중심'을 통해 컴백 무대를 갖는다. /seon@osen.co.kr
[사진]V앱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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