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시즌2'가 오늘(11일) 종영한다. 지난 3월 시즌1이 종영한 이후 7개월 만에 돌아왔던 '삼시세끼-어촌편2'는 차줌마 차승원과 참바다씨 유해진의 여전한 케미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수성, 금요일 저녁 대표 예능으로 시청자에 큰 사랑을 받으며 높은 화제성을 보여줬다.
특히 만재도 가족들이 먹고 싶다는 것은 어떻게 해서든 맛있게 만들어주고 싶은 차승원의 엄마 같은 마음과 좋은 재료를 구해오고 싶어 하는 유해진의 아빠 같은 마음은 이번에도 따뜻한 정을 보여줬다. 또한 시즌1에서 빵과 피자, 회전초밥까지 만들어냈던 차승원은 쿡방 열풍 가운데서도 '차줌마'로서의 브랜드를 또 한 번 보여주며, 만재도에서 그가 뚝딱 만들어내는 요리로 안방극장 시청자를 군침 흘리게 했다. 시즌2에서 시청자의 시선을 고정하게 했던 베스트 요리를 꼽아봤다.
#1. 그리웠지, 차줌마 손맛
오랜만에 만재도에서 다시 만난 차승원과 유해진. 재회의 기쁨도 잠시, 두 사람은 또 다시 끼니 해결 미션에 돌입했다. 차승원은 첫끼를 해결하기 위해 본능적으로 토마토를 텃밭에서 땄고, 이를 설탕에 버무려 토마토 설탕 절임을 뚝딱 완성했다. 비 오는 날에 어울리는 부추전도 더했다. 다음날 아침에는 눌어붙은 밥과 겉절이, 남은 배춧국과 계란프라이 등으로 아침상을 차렸다. 여기에 차승원은 통발에서 건진 우럭으로 물회를 만들어 첫 번째 게스트 박형식에 대접했다. 변함없는 요리 실력을 덤덤하게 뽐낸 차승원의 귀환에 안방극장은 큰 호응을 보냈다.
#2. 최고의 밥상, 오삼불고기
차승원은 뭍에서 가져온 오징어와 돼지고기를 가지고 나영석 PD와 협상해 오삼불고기로 점심을 차렸다. 그는 '나중에 문어를 잡아오겠다. '예전에도 제육볶음을 먹고 탄력 받아 빵도 만들었지 않느냐'는 말로 극적으로 합의를 이뤄냈던 것. 차승원은 오징어와 돼지고기로 오삼불고기를 만들어내 감탄을 자아냈다. 이에 따라 소박하던 만재도 식탁에는 윤기가 흘러넘쳤다. 뽀얀 쌀밥과 어우러진 매콤하고 달콤한 오삼불고기는 차줌마의 손끝에서 화려하게 탄생해 유해진과 손호준의 얼굴에 미소를 번지게 했다.
#3. 불가능은 없다, 씨푸드 뷔페
차승원, 유해진, 손호준, 윤계상은 마지막 식사를 뷔페로 장식했다. 차승원은 10개의 접시를 그의 요리로 하나씩 채워나간 것. 생선까스부터 잡채, 깻잎지, 미역 초무침, 깍두기, 홍합전 등은 모두의 노력이 있어 가능한 상차림이었다. 유해진은 마지막 밥상을 위해 오전과 오후 모두 낚시를 떠나며 고군분투했던 것. 유해진은 큰 노래미를 낚으며 참바다씨의 이름값을 했고, 차줌마 차승원은 이를 가지고 정성껏 요리하는 것으로 보답했다. 또한 유해진은 차줌마표 씨푸드 뷔페 간판을 직접 만드는 것은 물론, 뷔페 세팅을 위한 테이블도 손수 제작하며 레스토랑의 품격을 높이는 등 찰떡 케미를 과시했다./jykwon@osen.co.kr
[사진] '삼시세끼'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