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뉴스룸' 싸이, 깜짝쇼 없었지만 진심으로 응답했다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2.11 06: 55

기대하던 깜짝쇼는 없었지만 진심으로 시청자들과 소통했다. 노련하고 여유롭게, 그리고 음악에 대해서 누구보다 진지하게 생각을 밝히는 싸이는 늘 보던 모습이지만 또 새로웠다.
싸이는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규7집 '칠집싸이다'를 발표한 후,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기 때문에 이날 싸이의 출연은 큰 관심을 받았다.
'뉴스룸'에서 싸이는 손서희 앵커의 날카로운 질문에도 차분하게 답을 이어갔다. 특히 손석희 앵커가 최근 미국 타임지에서 싸이의 신곡 '대디(DADDY)'를 최악의 노래 4위로 꼽은 것에 대해 언급하자, 싸이는 쿨하게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물론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싸이는 이에 대해 싸이는 "타임지의 관심이 감사했던 것은, 올해의 최악의 노래인데 나온지 이틀 만이었다. 10위 안에 들어간 분들이 쟁쟁하다"라면서, "거기서 춤이 평범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대디' 춤을 짜면서 팔이 네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평범하다면 취향과 주관의 문제인 것 같다. 이해가 안 간 것은 가사의 특색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건 한국말을 몰라서인 것 같다. 한국말도 의역으로 잘 번역됐다면 조금 덜 평이하게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B급 가수라는 이미지에 대해서는 "싸이는 "타임지의 관심이 감사했던 것은, 올해의 최악의 노래인데 나온지 이틀 만이었다. 10위 안에 들어간 분들이 쟁쟁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거기서 춤이 평범하다고 했는데, 이번에 '대디' 춤을 짜면서 팔이 네 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평범하다면 취향과 주관의 문제인 것 같다"라면서, "금 이해가 안 간 것은 가사의 특색이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건 한국말을 몰라서인 것 같다. 한국말도 의역으로 잘 번역됐다면 조금 덜 평이하게 보이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밝혔다.
이날 '뉴스룸'에서 기대하던 싸이의 깜짝쇼는 볼 수 없었다. 싸이가 워낙 재치 있고 때로는 튀는 행동을 많이 하는 인물이기에 많은 시청자가 배우 강동원의 일기예보처럼, 싸이의 깜짝 이벤트를 기대하고 있었다. 특히 지난 9일 싸이가 SBS 연예정보 프로그램 '한밤의 TV연예'를 습격(?)하는 사건이 발생한 바 있기 때문에 더 이목이 집중된다.
싸이는 차분히 인터뷰를 마치고 여전히 큰 관심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비록 깜짝쇼를 볼 수는 없었지만 싸이와 손석희 앵커의 인터뷰는 진솔했고, 유쾌했다. 어떤 질문에도(예민할 수도 있는) 자신의 생각을 확실히 밝히면서 '싸이의 음악'에 대해 다시 한 번 대중에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seon@osen.co.kr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