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PD “박준형 언어 세계, 통역 필요할 정도로 독특”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11 07: 46

‘정글의 법칙’ 박중원 PD가 박준형에 대해 “독특한 언어 세계에 스태프들이 적응하기 힘들었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11일 방송되는 SBS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에는 김병만, 이상엽과 더불어 후발대 멤버인 샘해밍턴, 조동혁, 황치열, 베스티 해령, god 박준형이 생존에 도전한다.
박준형은 첫날부터 엉뚱 어록을 쏟아냈다. 그는 ‘복주머니’ 모양을 닮은 열매를 가리키며 “호주머니”라고 잘못 말하거나 ‘자연과 하나 되는 것 같다’는 말을 “자연과 한 개(하나) 되는 것 같다”고 하며 서투른 한국어로 허당 매력을 발산했다. 이에 박중원 PD는 “현장에서 통역이 필요했을 정도였다”고 털어놨다.

또 박준형은 맛없는 음식을 먹자마자 “맛이 아예 없다. 무슨 유령을 먹는 것 같다”고 말하는가 하면, “사냥은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I’m 46 man! 내 나이가 46살이다. 잡는 건 못해도 먹는 건 자신 있다”며 천진난만하게 대답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렇게 끊임없이 멘트를 날리며 지치지 않을 것만 같았던 박준형은 고된 정글 환경에 시간이 지날수록 급격히 늙어가는 비주얼로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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