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은혜가 표절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가운데, 결국 "죄송하다"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윤은혜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소공동의 한 백화점에서 진행된 패션브랜드의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지난 9월 표절 의혹이 발생하며 활동을 자제하고 있던 가운데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참석한 셈이다.
이날 윤은혜는 11시 46분께 행사장에 등장했다. 처음에 다소 굳은 표정으로 행사장에 도착해 포토타임을 갖은 윤은혜는 이후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다"라고 짧게 사과했다. 이후 미란다커와는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설 수 있었다.
당초 윤은혜의 소속사는 논란 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등장하는 만큼 사과 멘트를 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해당 행사 브랜드에서는 프로모션 행사인 만큼 멘트 없이 90도 인사만 하자고 제안했다. 그럼에도 윤은혜는 "죄송하다"라고 짧게나마 사과의 뜻을 전한 것.
윤은혜는 중국 예능프로그램 '여신의 패션2'에 출연해 연이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4회 방송에서 스타일리스트와 함께 만든 우승 의상이 윤춘호 디자이너(아르케)로부터 표절 의혹을 제기당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 상대방이 노이즈 마케팅을 하고 있다는 반박을 펼쳐 도리어 논란에 휩싸였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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