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길선미 역의 박혁권의 현장 사진이 공개됐다.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는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로 유명하다. 한여름 촬영을 시작해 한겨울이 된 현재까지 6개월 이상 촬영을 이어오며 배우, 스태프 구분 없이 모두가 끈끈한 팀워크를 다지게 된 것이다.
이런 가운데 ‘육룡이 나르샤’ 팀의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비하인드 사진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제작진이 극 중 길태미 역으로 분해 화려한 존재감을 발휘했던 배우 박혁권과, 열혈백성 분이 역을 맡아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신세경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신세경과 박혁권은 야외 촬영장에 마련된 세트 툇마루에 나란히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고 있다. 박혁권은 신세경의 팔짱을 꼭 낀 채 브이자를 그리고 있으며, 신세경은 손가락으로 브이라인을 강조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낸다. 두 번째 사진에서는 두 사람이 똑같이 손가락으로 ‘OK’ 표시를 만든 채 카메라를 향해 활짝 미소 짓고 있다.
무엇보다 사진 속 박혁권의 모습이 죽음으로 퇴장한 ‘길태미’가 아니라, 길태미의 쌍둥이 형인 길선미인 것이 눈길을 끈다. 길태미의 특징이었던 길게 뺀 아이메이크업도, 화려한 장신구도 없지만 대신 길게 풀어 내린 머리와 얼굴을 가린 삿갓, 수염 등을 통해 은둔고수 길선미의 특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위풍당당 여주인공 신세경의 화사한 미소 역시 돋보인다. 한겨울 추위를 극복하기 위해 두꺼운 점퍼를 입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쾌함을 잃지 않는 그녀의 모습에서 극 중 열혈 민초 ‘분이’의 매력도 담뿍 묻어난다.
‘육룡이 나르샤’ 관계자는 “한겨울 사극 촬영이 배우와 스태프들에게는 매우 힘들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육룡이 나르샤’ 촬영장에는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끈끈한 팀워크와 유쾌한 촬영장 분위기가 어우러져 더욱 재미를 더해갈 ‘육룡이 나르샤’에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이성계(천호진 분)의 위화도회군 결심으로 화려한 2막을 연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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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