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유느님, 얼마를 받든 아깝지 않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11 15: 50

위조 계약서 해프닝을 겪은 방송인 유재석의 몸값에 대한 추측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상당수 네티즌이 얼마를 받든 아깝지 않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역시 ‘안티’가 적은 스타의 대표주자 유재석이다.
유재석은 1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출연 계약서라는 위조 문서가 돌아다니면서 예상치 못한 화제에 올랐다. 이 문서는 네티즌이 조작한 문서. 
MBC는 즉각적으로 해당 문서가 조작 문서라고 계약서가 유출된 게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실제로 드라마와 달리 예능 프로그램 출연 계약서는 없다고 보면 된다. 비단 ‘무한도전’ 뿐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 자체가 계약서 없이 출연자들과 제작진의 구두 계약으로 출연이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계약서로 인해 혼동을 주고 있는 것.

이뿐만 아니라 유재석의 출연료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국정감사를 받는 KBS는 유재석의 출연료가 만천 하에 공개되는 이유가 되곤 한다. 그가 프로그램마다 900~1000만 원가량을 받는다는 사실이 기정사실화 된 배경도 국정감사에서 시작됐다. 일단 프로그램 성격과 방송사에 따라 출연자들의 출연료가 다르기 때문에 그가 일괄적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받는다고 말할 수 없는 노릇이다. 더욱이 출연료는 출연자나 방송사, 제작사 모두 대외비로 할 정도로 민감한 부분이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자선 경매를 벌인 후 그가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제작진에게 2000만 원에 팔려가면서 그의 실제 출연료가 얼마인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번 위조 계약서 해프닝은 유재석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얼마나 집중돼 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 되고 있다. 
많은 네티즌은 위조 계약서가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후 그가 얼마나 받든 상관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기도 하다. 워낙 큰 인기를 누리는 방송인이고, 출연 프로그램이 모두 방송사 간판 예능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높은 출연료를 받는 것은 당연하게 여겨지는 것. 그가 프로그램을 통해 안방극장에 안기는 감동과 재미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을뿐더러, 기부를 통해 큰 사랑을 다시 되갚고 있다는 것도 그의 몸값에 후한 이들이 많은 이유다. / jmpyo@osen.co.kr
[사진]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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