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톡톡] '마약 실형' 김성민, 삼세번 기회 올까?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11 16: 44

 마약 매수와 투약 혐의로 구속 수감된 배우 김성민에 대해 검찰의 항소가 기각 돼고 실형이 확정됐다. 김성민은 이미 같은 범죄로 지난 2011년 항소심을 통해 징역 2년6월 집행유예 4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오늘(11일) 집행유예 없이 징역 10월형이 확정되면서 실형을 살게 됐다. 두 번의 잘못을 저지른 그가 자숙하고 연예계로 복귀할 수 있을까.
김성민은 이미 한 번의 범죄 이후 복귀 한 바 있다. 김성민은 지난 2011년 마약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이후 지난 2013년, 자숙을 끝내고 JTBC 드라마 ‘우리가 결혼할 수 있을까’에 출연하며 복귀 신호탄을 쏘기도 했다. 이후 JTBC 드라마 ‘더 이상은 못 참아’를 비롯해 tvN 드라마 ‘삼총사’, 영화 ‘무게’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기 시작했다. 미모의 치과의사와 결혼 소식까지 이어지면서 마약 혐의는 한 번의 실수로 넘어가는 듯 보였다.
그러나 마약의 늪은 깊었다. 김성민은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판매업자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했고,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 거리에서 퀵서비스로 이를 전달받았다. 김성민이 집 근처 역삼동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 1회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지난 3월에 검거됐다.

1심에서 검찰은 집행유예 기간 중에 다시 범죄를 저지른 김성민에 대해 징역 2년형을 구형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검찰의 구형보다 낮은 지역 10월형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구형보다 가벼운 형을 내린 이유에 대해 김성민이 반성하고 있고 수사초기부터 모든 사실을 자백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김성민에게 선고된 형이 너무 가볍다는 이유로 1심에 불복해서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다시 김성민의 손을 들어주며 원심인 징역 10월형을 확정했다. 김성민은 감옥에서 실형을 살아야하는 처지가 됐다.
감옥에서 출소 한뒤의 김성민의 연예계 복귀는 어려울 전망이다. 집행유예가 아니라 실형을 선고 받은 뒤에 연예계 복귀하는 경우가 드물고 마약의 경우에는 대중들이 더욱 엄격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다.
김성민은 이미 한 번 복귀를 했기에 대중들의 배신감은 더욱 큰 상태다. 그렇기에 감옥에서 출소 한 뒤에 복귀한다 하더라도 아주 오랜 자숙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방송사와 제작진 입장에서도 김성민의 복귀 이후에 이어질 논란들이 두렵기에 쉽게 김성민을 기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과연 김성민에게 삼세번의 기회가 주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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