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자들’에 종이로봇 능력자가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능력자들’에서는 덕후들의 다섯 번째 정기모임이 그려진 가운데 종이로봇 능력자 김도영씨가 출연했다.
이날 능력자는 1992년부터 종이로봇을 만들기 시작해 1,000종 이상의 작품을 만든 것으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로지 창작으로 로봇을 만들며 종이를 접기 전 설계도도 그리지 않았고, 가위나 칼 같은 도구도 사용하지 않았다.
이렇게 만든 종이로봇은 정교함마저 놀라웠다. 분리와 합체가 가능한 것은 물론, 튼튼함까지 모두 갖춘 그의 작품은 대부도 종이미술관에서 특별 전시가 됐을 정도였다. 최재혁 종이미술관 대표는 종이로봇 능력자의 작품에 대해 “세계 최초로 종이를 가지고 로봇을 만든 분이기 때문에 가치가 있다. 창작성도 좋고 예술성이 있다. 작품으로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는 조형 작품이다”라고 극찬해 모두의 감탄을 자아냈다.
한편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 nim0821@osen.co.kr
[사진] ‘능력자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