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톱밴드3' 아시안체어샷,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12 06: 58

'톱밴드3' 우승자, 아시안체어샷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곧 세계적인 것임을 입증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 2TV '톱밴드3'는 밴드 아시안 체어샷의 우승을 끝으로 5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한국적인 록으로 '조선록'의 귀환을 알린 아시안 체어샷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임을 제대로 입증해냈다.

이날 결승전의 첫 번째 미션은 기성곡 미션이었다. 기성곡을 얼만큼 개성 넘치게 재해석하느냐가 이번 미션의 관건.
첫 주자로 나선 와러써커스는 '프라우드 메리'를 선곡해 흥겨운 무대를 만들었으며 두 번째 결승주자, 아시안 체어샷은 '타박네야'를 선곡해 강렬한 무대를 선사했다.
무대 이후 양팀은 심사위원들에게 골고루 호평을 받으며 역시 결승전다운 무대를 선보였으나 첫 번째 미션의 코치점수는 아시안 체어샷이 1점 더 높았다.
두 번째 라운드는 자작곡 미션이었다. 전 라운드와 다르게 아시안 체어샷이 먼저 출발, 자작곡 '반지하제왕'이라는 곡으로 밴드만의 색깔을 잘 드러냈으며 와라써커스는 '젊으니까 괜찮아'를 선곡, 모두에게 희망을 선사했다. 두 번째 라운드 승부의 결과, 아시안 체어샷이 앞선 라운드에 이어 이번 라운드까지 접수하며 승기를 잡아나갔다.
그리고 마지막, 시청자 문자투표 결과 아시안 체어샷이 시청자 문자투표까지 우승하며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아시안 체어샷은 결국 결승전의 모든 투표를 승리로 가져가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두번에 걸친 미션에서 코치진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우승자가 됐다.
이와 같은 완벽 우승에는 '조선록'의 영향이 컸다. 아시안 체어샷은 '조선록'으로 그동안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이날도 '타박네야'라는 구전 민요를 록으로 재해석해 강렬함을 안기기도 했다.
때문에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코치진의 심사평도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가장 한국적인 리듬으로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 것이 아시안 체어샷 최종 우승의 가장 큰 이유였다는 평이다.
한편 '톱밴드3'는 대한민국 최고의 밴드를 가리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톱밴드3'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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