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연애 중인 배우 이상엽과 공현주가 마침내 정글에서 재회한다. 짝을 이룬 다른 멤버들과는 달리 혼자 있어야 했던 이상엽에게 그 누구보다 든든한 짝꿍이 생긴 것. 그간 사랑 표현을 전혀 숨기지 않았던 이상엽과 공현주가 정글에서 어떤 로맨스를 보여줄 지 벌써부터 이목이 쏠린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 편’에는 후발대 멤버인 박준형, 조동혁, 샘해밍턴, 황치열, 해령이 김병만과 이상엽을 만나 정글에 적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때 제작진은 김병만과 조동혁을 ‘원츄커플’, 황치열과 해령을 ‘띠동갑 개띠 커플’, 박준형과 샘해밍턴을 ‘호주형 미국형 커플’로 지정했다. 그리고 혼자 남은 이상엽은 새로운 부족장이 됐다.
이상엽은 그간 저체온증 뿐만 아니라 벌에 쏘이고 개미에 물린 경험이 있다. 이렇게 불명예 3관왕을 기록했던 이상엽은 이 경험을 바탕으로 두 번째로 오게 되는 멤버들에게 “제대로 가르쳐주겠다”고 결심을 한 바 있어 그의 향후 활약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이상엽에게 정글은 그리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과일 채집과 바다 사냥에 실패를 한 이상엽은 “아무도 내 말을 받아주지 않아”라며 한탄을 했고, 심지어 카메라 설치까지 혼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 이상엽의 짝이 등장한 것. 바로 공현주다.
앞서 제작진은 이상엽과 공현주의 동반 출연 및 깜짝 등장을 위해 정글 사모아로 떠나기 전까지 철통 보안을 유지했다. 이상엽이 선발대 멤버 중 유일하게 사모아에 남아 끝까지 정글 생존기를 펼치게 된 것도 이 때문이었다.
이상엽과 공현주는 2013년 8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 같은 소속사에서 한솥밥을 먹으며 사랑을 이어왔다. 공현주가 정글에 온다는 사실을 까맣게 몰랐던 이상엽은 지난 방송에서 공현주에게 “너도 여기 한 번 와봤으면 좋겠다. 벌에 쏘이면 아프거든”이라며 “보고 싶다. 빨리 돌아갈게. 사랑해”라고 애정을 고백하기도 했다.
그리고 정글에서 돌아온 후 공현주는 이상엽, 왕지혜와 함께 한 식사 자리를 자신의 SNS에 공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렇게 사랑 앞에서 그 누구보다 솔직한 두 사람의 로맨스는 정글 속에서도 계속될 전망. 특히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이상엽은 공현주에게 하트 모양의 잎사귀를 건넸고, 공현주는 “네 마음이야?”라고 물어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해 눈길을 모았다.
더욱이 공현주는 연예계 대표 운동 마니아로 잘 알려져 있어 이상엽과 정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해진다. ‘정글의 법칙’의 연출자 박중원 PD는 최근 OSEN에 “공현주 역시 지금까지 정글을 찾았던 여자 출연자들 못지 않은 털털함을 보여줬다”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parkjy@osen.co.kr
[사진] ‘정글의 법칙’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