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JTBC ‘슈가맨’ ‘님과함께2’, 연말 쌍끌이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12 13: 36

 예능 강국 종합편성채널 JTBC가 매주 새로운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2016년을 대비하고 있다. 새로운 예능들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올 하반기에 새롭게 모습을 바꾼  예능 프로그램들이 JTBC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매주 역대급 감동을 선물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투유프로젝트-슈가맨’과 시청자들이 더욱 열광하는 ‘님과함께 시즌2-최고의 사랑’이 그 주인공이다. 
JTBC ‘슈가맨’은 유재석의 종편 진출작으로 관심을 받으며 시작됐다. 파일럿 당시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편성에 대한 우려까지 있었다. 그러나 정규편성된 ‘슈가맨’은 강력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레전드급 가수 거미와 박정현의 맞대결을 성사시킨다거나 故 서지원과 故 박용하를 슈가맨으로 등장시켜 감동을 선물하며 시청률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슈가맨’은 1%대 시청률을 기록하다가 그룹 f(x)의 엠버와 루나 그리고 마마부의 문별과 솔라 출연한 6회부터 시청률은 2.395%(닐슨코리아, 전국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하며 이후 레전드급 무대가 펼쳐졌던 박정현과 거미가 출연한 방송은 3.260%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지난 방송에서도 3.041%를 돌파하며 안정적으로 3%대에 안착했다. 

‘슈가맨’의 이런 상승세는 MC들과 방청객들의 호흡이 안정됐고 프로듀서와 쇼맨 그리고 슈가맨 거기에 방청객까지 아우르는 유재석의 진행능력이 빛을 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재석은 흥을 타고난 사나이로 음악과 함께 할 때 가장 즐거워보인다. 그렇기에 ‘슈가맨’과 유재석의 궁합은 찰떡궁합이다. 거기에 더해 방청객들이 쇼맨과 슈가맨 앞에서 이제 장기자랑까지 보여주는 단계에 접어들며 방송에 녹아들고 있다. 방청객들이 털어놓는 슈가맨과 추억에 관한 이야기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사는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님과함께2’의 상승세는 기이하다. 윤정수와 김숙이라는 설레지 않고 익숙한 개그맨 조합이 엄청난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윤정수와 김숙은 ‘님과함께2’ 시청률이 7%가 돌파하면 정말 결혼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결혼 발표 한 이후 시청률이 1.2% 포인트 넘게 치솟으며 3%를 돌파했다. 
‘님과함께2’의 상승세의 비결은 그동안 가상연애 커플에서 볼 수 없었던 신선함을 김숙과 윤정수 커플이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 가상연애 프로그램에서는 어떻게든 사랑을 표현하지 못해서 안달이 난 모습이었지만 김숙과 윤정수 커플은 사랑하면 벌금을 내는 계약을 하고 파산남 윤정수와 경제권을 쥔 김숙의 대결구도도 흥미진진하다. 그러나 막상 둘이서 놀이공원도 가고 데이트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서로에게 설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을 점점 몰입하게 하는 것이다. 
종편 채널들이 의욕적으로 예능프로그램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JTBC는 꾸준하게 성공작들을 내놓으면서 2016년을 대비하고 있다. JTBC 새로운 예능들이 기대되는 이유다.  /pps2014@osen.co.kr
[사진]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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