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무대 뒤 아빠..무대 위에선 '전설의 3인조'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12 19: 27

 그룹 에픽하이가 콘서트를 앞두고 백스테이지 현장은 물론 오프닝 공연을 공개했다.
12일 오후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에픽하이 콘서트 백스테이지&오프닝 라이브'에서는 에픽하이가 공연을 30분 앞둔 친근한 모습부터 무대 위 카리스마가 폭발한 모습까지 반전 매력을 드러냈다.
이날 타블로는 “콘서트 시작하기 30분 전까지 굉장히 정신없다가 30분 전 정도가 되면 차 한 잔 하면서 굉장히 마음을 가라앉힌다”며 “아티스트 백스테이지에 대한 환상이 있다. 백스테이지에서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거의 난장판 수준의 일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하신다. 막 술과 뮤직비디오 같은데서나 볼 수 있는 걸 생각하신다. 하지만 에픽하이의 백스테이지는 지금이 그나마 꾸민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의 말처럼 대기실 현장은 조용했고, 멤버들은 팬들의 댓글을 읽으며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혔다.

콘서트 게스트로는 이날 윤하, JYJ의 김준수, 넬의 김종완, 이하이가 참석할 예정. 또한 멤버들의 가족들도 현장을 찾아 응원을 보낼 예정이라고. 타블로는 게스트들의 도착 상황을 체크하며 콘서트를 준비했다. 교통체증으로 게스트들이 도착하는데 문제가 생겨 10분 딜레이를 결정한 상황.
또한 백스테이지 현장에는 이날 게스트로 참석할 김준수가 깜짝 방문했다. 그는 “오면서 방송을 봤는데 소재가 떨어진 것 같아서 구원차 왔다”고 인사했다. 이에 타블로는 “14곡만 부르고 가라. 저희가 오프닝 클로징할 테니까”라고 농담했고, 투컷 역시 “엔딩만 하면 내 콘서트지”고 거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타블로는 “준수씨 콘서트에 게스트로 갔었다. ‘꽃’ 무대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했는데 오늘 콘서트에서도 할지 공연을 보시면 알 수 있다”고 말해 팬들의 기대를 자아냈다.
연이어 도착한 손님은 강혜정과 타블로의 딸 하루, 투컷의 아들 윤우였다. 특히 윤우는 카메라가 앞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폭풍 애교와 댄스를 선보여 모두를 ‘엄마 미소’ 짓게 만들었다. 이날 투컷은 “첫째는 아들이고 아내의 뱃속에 둘째가 있다. 어디서 발표하지 않았는데 둘째는 딸이다. 저는 성공했다”며 아빠미소를 보이기도 했다.
무대에 오른 에픽하이는 대기실 모습과 확 달라진 모습이었다. ‘원’으로 콘서트의 포문을 연 에픽하이는 ‘브레이크다운’, ‘부즈르 할리파’ 등 열기를 이어갔다. 팬들의 환호 속에서 멤버들은 백스테이지에서의 친근한 모습을 지우고 카리스마를 내뿜었다.
한편 에픽하이는 이날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콘서트 ‘전설의 3인조’ 공연을 펼친다. / besodam@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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