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 논란 의식했나? 노홍철·길 복귀 논의 연기 [종합]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2.12 19: 45

‘무한도전’의 ‘핫이슈’를 다루는 ‘무한뉴스’가 오랜 만에 안방극장을 찾았다. ‘뜨거운 감자’인 노홍철과 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언급은 있었지만 논란이 일었던 설문조사 논의는 없었다. 
1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은 초미의 관심을 받았던 ‘무한뉴스’ 특집이 방송 말미에 펼쳐졌다.
가장 관심을 받았던 노홍철과 길에 대한 언급은 짧았다. ‘무한뉴스’가 방송되기 전 불만 제로 특집에는 전 멤버였던 노홍철과 길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유재석은 한 시청자가 이 같은 질문을 하자 “이것들은 저희들이 쉽게 결정할 이야기는 아니다. 언젠가 해야 할 이야기”라고 말했다.

제작진이 지난 5일 방송 직후 트위터에 길과 노홍철 관련 설문을 진행했다가 논란이 일자 삭제한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당시 김태호 PD는 OSEN에 “올 한 해를 정리하는 ‘무한뉴스’에서 시청자들이 궁금해 하는 질문에 대답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선에서 진행한 것이다. 위기니 노홍철 복귀니 하는 얘기들이 나오는 원인을 찾아보고 2016년 극복방안 얘기하는 곳에 쓰일 자료”라며 이 같이 밝혔다. 설문을 진행했던 이유를 말했다.
그는 삭제한 이유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키느니 삭제하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날 방송은 뜨거운 감자인 두 사람에 대한 언급은 했지만 구체적인 복귀 가능성이나 시점 등에 대한 언급은 피한 것. 두 사람이 복귀를 할지 말지에 대한 논의를 다음으로 미룬 듯 보인다. 
잠정적으로 하차한 정형돈의 근황이 공개되기도 했다. 유재석과 박명수는 정형돈에 대해 “잘 지내고 있다”, “치료 잘 받고 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멤버들은 한 해 동안 벌인 특집을 정리했다. 특히 배달의 무도에서 하시마섬을 다루며 국제 엠네스티 상을 받은 것에 대해 멤버들은 고개를 숙이며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작진은 ‘무한도전’이 연간 예능 시청률 1위를 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하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알렸다. ‘무한도전’이 4년간 27억 원이 넘는 기부금을 모아서 전달했다는 사실도 공개됐다. / jmpyo@osen.co.kr
[사진] ‘무한도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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