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가 "뒤지지 않으려고 운동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는 12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THE SQUALL Rain in SEOUL'을 개최했다. 지난 11일부터 오는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3일간 총 1만 5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날 비는 "콘서트를 앞두고 보컬 트레이닝을 꾸준히 받았다. 춤이 아닌 노래로 뽑힌 거였다. 물론 당연히 미모로도 뽑혔다"라면서, "사실 춤이랑 몸매가 아니면. 그래서 내가 뒤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운동하는 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비는 오프닝 공연을 마친 후,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면서 "조금 더 알차고 재미있게, 그리고 안전하게 그런 투어를 시작하려고 한다. 많이 기대해 달라. 한국 공연이 원래 예정돼 있지 않았다. 사실 한국을 시작으로 잘되길 시작했는데 그래도 여러분에게 인사를 드리는 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그래서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급하게 잡았다"라고 말했다.
이번 월드투어 서울 공연은 데뷔 17년차가 되는 비에게는 더 의미가 깊은 공연이다. 비는 그동안 여러 번의 월드투어를 통해 쌓아온 기량으로 이번 콘서트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4년 만에 개최되는 서울 공연인 만큼 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무대로 게스트 없이 2시간 반 동안 홀로 공연을 채운다.
지난달 7일부터 시작된 이번 투어는 중국 후난성창사에 첫 공연, 8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서울 공연을 마친 후 일본, 태국,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뿐만 아니라 호주, 미주로도 이어진다. /seon@osen.co.kr
[사진]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