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림사', 고소공포증도 극복케 한 용기..감동은 덤[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12 19: 45

'소림사' 제자들이 나날이 향상 되는 실력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안겼다. 그 중 구하라는 부담감을 딛고 최고의 실력을 뽐내 다시 한 번 에이스로 거듭났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토요일이 좋다-주먹쥐고 소림사'(이하 '소림사')에서 여자 팀은 담력과 평형감각을 익히기 위해 8m 지붕 위를 달리는 비담주력을 배웠다. 이에 앞서 5m 높이의 난간 걷기를 시도했는데, 최정윤 하재숙 유이 임수향은 고소공포증을 토로했다.
하지만 이들 모두 두려움을 이겨내고 난간 걷기에 성공했다. 눈물을 흘리기도 했지만, 그 끝에는 묘한 감동이 있었다. 특히 유이는 손까지 모으며 하재숙을 응원했는데, 하재숙이 성공을 하자 함께 눈물을 글썽였다. 또 구하라는 난간 위에 오르자마자 전력 질주를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무협 영화 보는 줄", "바람의 소녀"라며 감탄 했다.

이어 지붕 위 걷기에 도전을 했는데, 최정윤만이 훈련 포기 의사를 전달했다. 눈물까지 흘렸던 임수향을 비롯해 유이, 페이, 오정연, 하재숙 등이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하자 최정윤 역시 용기를 냈다. 그리고 지붕 끝에 와서는 "멋지고 착한 아이를 순풍 낳게 해달라"고 소원을 빌었다.
마지막으로 지붕 위에 오르게 된 구하라는 근심이 많은 얼굴이었다. 구하라는 뭐든 잘할거라는 기대 때문에 부담이 생겼다는 것. 하지만 구하라는 지붕 위에 오르자 언제 그랬냐는 듯 비장한 표정을 지으며 훈련에 돌입, 역시나 성공을 해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멤버들은 활짝 웃으며 돌아오는 구하라를 보며 "귀엽다"는 말을 연발했다.
남자 팀은 공포의 철사장 훈련을 한 뒤 매화장으로 옮겨 훈련 성과를 점검했다. 철사장 훈련은 극한의 고통이 수반됐는데, 육중완은 손가락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데도 불구하고 훈련을 포기하지 않아 눈길을 모았다. 박철민 역시 노익장을 과시하며 열정을 드러냈다.
또 처음 접하는 삼절곤 훈련에서는 애를 먹기도 했지만, 멤버들 모두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향후 또다른 성장을 기대케 만들었다.
한편 '주먹쥐고 소림사'는 무림에 뜻을 가진 스타들이 중국 소림사에 입성, 그 속에 녹아들어 진정한 소림제자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 parkjy@osen.co.kr
[사진] '소림사'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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