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유진, 김미숙 앞 눈물 흘리는 고두심에 “창피해”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2.12 20: 21

‘부탁해요 엄마’ 유진이 김미숙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고두심의 모습을 창피하게 생각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영선(김미숙 분)과 마주한 산옥(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산옥은 영선에게 진애를 키우면서 그동안 자신이 못다 준 사랑을 이야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런 그의 이야기를 진애(유진 분)는 엿듣게 됐고, 당장이라도 산옥을 말리려 했지만 훈재(이상우 분)는 이를 말렸다.

이어 훈재는 진애를 끌고 나와 “우리가 겨우 마련한 정상회담 자리 확 엎어버릴 거냐”며 그를 진정시켰고, 그럼에도 진애는 “우리 엄마 질질 울면서 흉한 모습 보이고 앉아있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런 그에게 훈재는 “저게 왜 흉한 모습이냐. 어머니 마음속에 담아뒀던 거 그대로 꺼내 보이시면서 진심을 말하고 계시다”라고 달랬고, 진애가 산옥을 창피하다고 말하자 “뭐가 그렇게 창피하냐. 우리 이제 다 한 가족인데 그런 생각 하지 말라”고 위로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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