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 타블로가 공연 도중 화장실을 다녀왔다.
12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에픽하이의 콘서트 '전설의 3인조'가 열린 가운데 타블로는 "리얼 타임이다. 공연장을 여러 번 가봤을 텐데 지금 제가 화장실 좀 다녀와야겠다"고 급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김준수가 게스트로 나와서 '꽃'을 부를 때부터 화장실이 가고 싶더라. 이후 윤하와 '우산'을 부를 때 고비가 왔다. 김종완과 '렛잇 레인'을 부르는데 못 참겠더라. 지금 화장실에 다녀오겠다"며 황급히 퇴장했다.
타블로를 향해 관객들은 박수로 격려했다. 타블로는 급한 볼일을 처리한 뒤 "이해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허리 숙여 인사했다.
에픽하이는 지난 여름 소극장 콘서트 '현재상영중'에 이어 다시 한번 풍성한 볼거리를 담은 콘서트를 마련했다. 11~12일 이틀간 '원', '춥다', '리치', '1분 1초', '헤픈엔딩', '러브러브러브', '우산' 등을 불렀다. 특히 JYJ 김준수, 아이콘, 넬 김종완, 이하이, 윤하 등이 게스트로 나와 공연을 더욱 흥미롭게 채웠다. /comet568@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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