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류준열·박보검, 혜리 때문에 웃는 두 남자[종합]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5.12.12 21: 31

류준열과 박보검이 웃었다. 좋아하는 혜리 때문이다.
12일 오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 12회에서는 덕선(혜리 분) 때문에 웃음이 늘어난 남자 둘, 정환(류준열)과 택(박보검)이의 모습이 연이어 그려졌다.
'개정팔'이라 불릴 정도로 차가웠던 정환은 혜리를 좋아하면서, 웃는 순간이 늘었다. 이날도 밥을 먹던 중, 어머니의 심부름을 온 덕선이 식탁에서 아버지 김성균(김성균)과 유행어 개그를 주고 받는 것을 보면서 슬며시 웃었다. 그런 정환의 모습에 덕선도 함께 웃었다. 집으로 돌아가는 혜리가 '씨 유 투마로우'라고 인사를 건네자, 또 웃었다.

덕선이 때문에 웃는 것은 택이도 마찬가지였다. 택이는 끈끈이에 잡힌 쥐를 들고 동룡(이동휘)과 자신을 위협(?)하는 덕선의 장난기 넘치는 모습에도 "귀엽다"며 웃었다.
또한 열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의 대국에서 패하고 돌아온 순간에도, 덕선의 어깨에 기대 "수고했다"는 말을 듣자 입꼬리가 자동으로 올라갔다. 택이는 이미 친구들에게도 "덕선이가 여자로 좋다"라고 마음을 고백한 상태다.
앞서 정환도 덕선에게 마음을 드러냈다. '소개팅을 할까'라고 묻는 덕선에게 "하지마"라는 말로 확실히 마음을 전달한 것.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단지 그 사람의 체온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의 체온을 닮아간다는 얘기다. 이렇게 정환과 택이는 쾌활한 덕선의 모습과 점점 닮아가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응팔'은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의 한 골목에 사는 다섯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가족극이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 / gato@osen.co.kr
[사진] '응팔'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