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차화연이 박영규에게 마음을 열었다. 차화연은 박영규와 함께 있는 시간이 좋다고 말하면서 먼저 팔장을 끼면서 더욱 깊어진 사랑을 표현했다.
12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정애(차화연 분)와 엄회장(박영규 분)의 사랑이 더욱 깊어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나미(진희경 분)는 유라를 때리는 시경에 대처하기 위해서 시경의 뒷조사를 하고 은행계좌를 추적했다. 시경은 나미와 유라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의심했다. 시경은 방에 들어와서 유라에게 나미와 무슨 대화를 나눴냐고 물었다. 유라는 별 이야기 안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시경은 차고 있는 벨트를 풀어 유라를 때렸다. 시경은 "거짓말은 싫다고 했잖아"라며 "당신이 내 은행계좌를 추적하고 있냐. 당신이 아니면 김강재냐"고 말했다. 이에 유라는 "나는 당신의 아내고 그 사람은 상관없는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시경은 유라에게 연고를 발라주면서 "당신이 아니면 누가 뒷조사를 하고 다니는 걸까"라고 소름끼치는 말을 했다.
세령(홍수현 분)은 상무(지소연 분)와 영재(김석훈 분)가 회사에서 친하게 지내는 것을 보고 속상해했다. 세령은 상무와 또 점심을 먹겠다는 영재를 질투했다. 이에 영재는 세령의 자리에 사탕과 커피를 가져다 놓으며 마음을 화가 난 세령의 마음을 풀어줬다.
윤희(장서희 분)는 태헌(신성우 분)에 대한 그리움을 키워나갔다. 윤희는 태헌이 주고 간 명함을 바라보며 연락을 할지 말지 갈등했다. 윤희는 태헌과 기차에서 첫 만남을 떠올리며 눈물 지었다. 윤희는 견디지 못하고 술을 마시고 태헌을 찾아가서 행패를 부렸다. 태헌은 윤희에게 무릎꿇고 사과하면서 지난 10년동안 한번도 잊은적이 없다고 사랑을 고백했다. 그러나 윤희는 태헌에게 우연이라도 마주치지 말자며 모진 말로 선을 그었다.
엄회장과 정애의 로맨스는 점점 더 불붙었다. 엄회장은 정애와 찜질방에서 데이트를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엄회장은 김장때문에 정애와 만나지 못하자 속상해했다. 엄회장은 김장을 해서 지친 정애를 위해 몰래 쌍화탕을 가져다 놓으며 쪽지로 사랑을 고백했다. 이에 정애는 절절한 엄회장의 사랑고백을 받고 감동해서 눈물을 흘렸다. 정애와 엄회장은 고궁을 걸으면서 2번째 데이트를 했다.
뿐만아니라 강재(이태성 분)와 콩순이(도희 분)도 점점 가까워졌다. 강재는 감기에 걸린 콩순이에게 약도 사다주고 우동도 사줬다. 강재와 콩순이는 집에 함께 돌아오면서 시경을 발견했다. 이에 콩순이는 강재와 연인인척 연기를 했다. 강재는 콩순이의 볼을 만져보고 열이 있다며 업어줬다. 강재는 콩순이에게 시경때문에 업어주는게 아니라고 말했다. 이 모습을 본 시경은 강재와 콩순의 다정한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 유라(강한나 분)에게 보내줬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pps2014@osen.co.kr
[사진]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