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가 4년 간의 일을 기억하지 못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9회에서 쓰러졌던 도해강(김현주 분)은 4년 전 최진언(지진희 분)이 자신에게 했던 모진 말들을 기억해냈다.
이후 곧바로 최진언의 집을 찾은 도해강은 아무렇지 않게 세희(나영희 분)와 진리(백지원 분)에게 인사를 했다. 이어 진리에게 "형님이 이혼 도장 찍으려고 했을 때가 마지막이니까 집에 온 건 한 달 만이다"라고 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해강은 "내가 언제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냐"며 4년간 있었던 일들을 모른다는 듯 얘기를 했다. 그리고 진언에게는 "치워달라고 해서 연락 안했다"며 "내 이름 함부로 부르지 마라"고 일갈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