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형님', 첫 사연부터 고군분투..오감 풀가동 [종합]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2.12 22: 56

 극한 상황에 처한 ‘아는 형님’들이 모든 감각을 풀가동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서는 이수근과 민경훈(그댄 나의 챔피언), 강호동과 황치열(치열한 호동), 김영철과 김세황(날아라 대세), 서장훈과 김희철(슈퍼 아저씨)로 팀을 나눠 출연진들의 궁금증을 찾아 나섰다.
이날 ‘아는 형님’ 콘셉트는 철저히 옛날 예능으로 갔다. 팀을 정하는 방식도 2000년도 초반 유행하던 ‘연애편지’ 스타일로 한 멤버가 앞에 나와 자신의 매력을 어필하는 방식이었다. 이에 지난 첫 방송에 콘서트 일정으로 불참했던 민경훈이 첫 타자로 나왔다. 그러나 “식상한 멤버 2명이 있다”는 그의 말에 장내는 어수선해졌고 결국 서장훈이 정리에 나섰다.

서장훈이 정해준 팀대로 사전 미션으로 신문 속 글자 찾기를 진행했다. 이후 강으로 옮긴 멤버들은 시청자가 보내온 질문의 정체를 알게 됐다. ‘사람들은 위급한 상황에서 초감각적인 힘이 생긴다던데 사실인가요?’였던 것. 앞서 신문 속 글자 찾기는 일반적인 상황에서의 시각을 실험했던 것으로 멤버들은 오리 배를 타고 똑같은 미션을 진행하게 됐다. 이전 기록보다 나아져야 했다.
이대로 가만히 둘 제작진이 아니었다. 옛날 스타일의 악당을 소환시킨 것. 악당들은 신문 속에서 글자를 찾는 멤버들에게 물총으로 방해 작전에 나섰다. 물총 세례에 분노한 이수근은 민경훈에게 손으로 물을 뿌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팀마다 기록을 단축한 팀도 있었고, 그렇지 못한 팀도 있었다. 이에 멤버들은 “극한상황에서는 능력이 향상 된다. 그러나 개인 차이는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다음은 후각을 시험했다. 멤버들은 눈을 가리고 식당으로 향했고 메뉴를 알아맞혀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강호동 팀은 초반 헤매다 황치열의 활약으로 뒤로 갈수록 정답수를 늘렸고, 서장훈 팀은 개코 거인 서장훈의 활약으로 초반 정답 맞히기에 성공했지만, 뒤로 갈수록 헤매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 승리는 서장훈 팀에게 돌아갔다.
번외 검증도 펼쳐졌다. 강호동은 눈을 가리고 냄새만으로 케일의 정체를 맞혔다. 이로써 엄청 배고프면 맞힐 수 있다는 것을 온몸으로 입증했다.
한편 ‘아는 형님’은 인생을 살다보면 마주치게 되는 사소하지만 궁금해 견딜 수 없는 시청자들의 질문에 출연진이 다양한 방법으로 정답을 찾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