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구단'이 말해준 인생, 가까운 행복은 여행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2.12 22: 59

 '외인구단' 멤버들이 강화도로 여행을 떠나서 행복을 찾았다. 이날 멤버들은 일상을 떠나서 남자들만의 시간을 보냈다는 것에 대해서 뿌듯해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도시탈출 외인구단'(이하 외인구단)에서는 장어를 직접 잡고, 그 장어를 가지고 장어 탕수육과 장어 양념구이를 만들어서 나눠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OB팀과 YB팀을 나눠서 족구대결도 펼치고 티타임도 가지면서 여유를 가졌다. 
이날 윤민수와 장동민은 형님들을 위해 장어로 요리를 했다. 윤민수는 셰프 못지 않은 솜씨로 장어 탕수육을 만들어내며 이경규의 칭찬을 들었다. 장동민도 어려운 장어손질을 손쉽게 해내고 쌀을 씻고 밥을 했다. 장어탕수육을 맛본 김태원은 "이연복 셰프의 요리같았다"고 말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OB팀과 YB팀으로 나눠져서 엉망진창 족구 대결을 펼쳤다. OB팀인 김태원과 이경규 그리고 김광규는 양 팔을 사용하고 점수도 6점을 미리 받았다. 그럼에도 YB팀과 아슬아슬한 대결을 펼쳤다. YB팀은 장동민의 어처구니 없는 실수로 패배했다. 이에 이경규는 뻔뻔하게 "아주 공정한 대결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족구대결에서 패배한 YB팀은 설거지를 했다. 
멤버들은 티타임을 가지며 결혼과 가정에 대한 솔직한 생각들을 나눴다. 김광규는 "마흔 아홉이 되기전까지는 결혼에 대한 희망을 가졌다"며 "그런데 마흔 아홉이 되고 나니까 희망이 없어진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장동민은 "외로움을 견딜 것인지 괴로움을 견딜 것인지 선택해야 하는 것이 어렵다"고 김광규의 고민에 공감했다. 
이에 대해 이휘재와 이경규는 가족과 함께 했던 예능보다 '외인구단'이 더 즐겁다고 말했다. 이경규는 "예림이와 함께 했던 예능프로그램이 더 불편했었다"며 "지금이 훨씬 좋다"고 말했다. 이휘재도 "계속 우는 아이를 2박3일 동안 돌봐야 하기때문에 쉽지 않다"며 "이렇게 남자들끼리 놀러온게 더 좋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다음 여행지를 선정하면서 살아있는 것을 잡는것과 운동을 꼭 하자고 다짐했다. 멤버들 모두가 다음 여행지에 대한 이야기를 신나게 나누는 모습이 행복해 보였다. 
'외인구단'은 일상에 지친 중년 남성 6명이 도시를 탈출해 새로운 즐거움을 찾아 떠나는 모습을 그릴 힐링 로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이경규, 이휘재, 김태원, 김광규, 장동민, 윤민수가 출연한다. /pps2014@osen.co.kr
[사진] '외인구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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