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김현주, 지진희에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다"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2.12 23: 00

'애인있어요' 김현주가 지진희를 다시 한 번 밀어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29회에서 쓰러졌던 도해강(김현주 분)은 4년 전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4년 간의 기억을 모두 잊은 것.
최진언(지진희 분)은 해강을 찾아가서는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를 들려줬다. 그리고 "이 음악 때문에 우리가 다시 만났다. 기억 잃었을 때도 너 이음악 들으며 울었다 은솔이, 나 때문에 아파서 너 외면하고 있는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해강을 잡고서는 "도망치지마. 나에게서 도망가려 하지마. 놓지도, 지치지도 않을거다"라며 "차라리 싸우자. 날 미워하고, 증오하고 저주해라. 우릴 잊었다고만 하지마"라고 애원했다. 
하지만 해강은 "너에게 지쳤다. 널 받아줄 여력이 없다. 나도 하루빨리 최진언이라는 지옥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다. 나도 다른 남자와 새로운 사랑 하고 싶다"라고 냉정히 선을 그었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parkjy@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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