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측 "유승호 만난 건 행운..모든 면에서 탁월"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3 08: 40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 유승호의 ‘계란 세례 장면’ 비하인드컷이 공개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유승호는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연출 이창민/제작 로고스필름/이하 ‘리멤버’)에서 절대 기억력을 가진 천재 변호사 서진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유승호는 첫 회부터 ‘독보적인 존재감’과 한 눈에 봐도 ‘업그레이드 된 연기력’으로 연일 이슈를 낳으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달 28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서 진행된 ‘계란 세례’ 장면 촬영장에서 유승호의 귀여운 매력과 훈훈한 매너가 돋보이는 비하인드 컷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하의 강철 추위 속에서 담요를 뒤집어쓰고 눈만 빼꼼히 내밀고 있는 ‘눈 빼꼼 담요컷’과 클로즈업 인서트 촬영 중에도 스태프를 향해 훈훈하게 웃어주는 ‘몰래 미소컷’이 바로 그 것. 

무엇보다 이 날 야외 촬영은 눈과 비가 오락가락하는 강추위 속에 많은 보조출연진과 부감 카메라, 크레인 등을 동원하느라 세팅시간이 길어졌던 상태. 게다가 유승호는 추위 때문에 더 딱딱해진 날계란을 온몸으로 맞아야 했던 만큼 두 배의 고충을 겪어야 했다. 하지만 유승호는 억울하게 누명을 쓴 아버지가 끌려가는 것을 속수무책으로 바라만 봐야 하는 안타까움과 홀로 맞서 싸워야 하는 고독과 슬픔을 모두 담아, 복잡한 감정연기를 완벽히 펼쳐내 현장을 뜨겁게 했다.
특히 유승호는 악조건 속에서도 변함없는 리멤버급 훈남의 ‘폭풍매너’와 자상함을 보여줘 촬영장을 감동으로 물들였다. 보통 얼굴이 나오지 않는 인서트 장면의 경우 스태프 중 한 명이 배우의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경우가 많은 상황. 하지만 유승호는 팔, 가슴, 어깨 등에 계란을 맞는 클로즈업 장면도 모두 직접 소화하겠다고 나섰다. 더욱이 유승호는 촬영 중 보조출연자가 잘못 던진 계란을 목에 맞고 날계란이 옷 안으로 들어가는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감독이 ‘컷’을 외치 목이 빨갛게 부어오를 때까지 아무 말도 않고 촬영을 감당하는 프로다운 모습으로 현장의 귀감이 됐다. 
그런가하면 유승호는 이런 고된 촬영 중에도 스태프들을 향해 몰래 미소를 지어주는 훈훈한 모습을 남기기도 했다. 또한 세팅 시간이 촬영보다 훨씬 길어지는 힘든 상황에서도 유승호는 차에 들어가지 않고 담요를 뒤집어 쓴 채 스태프들과 함께 호흡하며 현장에서 대기했던 터. 한 스태프는 “10년 넘게 여러 배우들과 작업을 해 봤지만 이렇게 연기력과 인격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한 배우는 처음”이라고 감탄하기도 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가 유승호라는 배우를 만난 건 운명이자 크나큰 행운이었다”며 “1, 2회 방송 이후 주인공 유승호에 대한 호평이 쏟아졌다. 촬영장에서 우리가 배우로부터 느끼는 전율과 감동을 화면을 통해 시청자들도 느낄 수 있다니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격려과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리멤버-아들의 전쟁’ 2회 분에서는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유승호가 결국 승률 100% 변호사 박성웅(박동호 역)과 의기투합하게 되는 장면이 전개돼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jykwon@osen.co.kr
[사진]로고스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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