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옳았다. 돌아온 ‘퀸’ 윤미래의 선택은 애절한 발라드였다. 이별 뒤 ‘사랑이 맞을 거야’라고 이야기하는 그의 허스키한 보컬과 특유의 진한 감성이 압도적. 귀에 때려 박는 래핑을 만큼이나 강렬하게 가슴을 파고든다.
윤미래는 14일 0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신곡 ‘사랑이 맞을 거야’를 발매하고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국내 최고의 여성 래퍼로 꼽히는 윤미래지만, 이번에는 애절한 발라드를 들고 팬들을 찾았다. 신곡 ‘사랑이 맞을 거야’는 이별 후 떠나간 사랑에 아파하면서도 다시 그 사랑이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표현한 곡. 윤미래 만의 매력적인 감성이 허스키한 보컬을 타고 듣는 이들의 가슴을 두드린다.
발라드와 R&B 장르에서도 독보적인 포지션을 지키고 있는 가수다운 소화력이다. 그간 윤미래는 ‘시간이 흐른 뒤’, ‘하루하루’, ‘메모리즈’ 등 감성적 R&B 기반의 랩 곡들과 ‘터치 러브’, ‘너를 사랑해’, ‘너의 얘길 들어줄게’ 등 드라마 OST를 골고루 히트시키면서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바다.
이번에는 좀 더 애절하다. 강점을 보이는 특유의 리듬감보다는 좀 더 깊은 감성을 표현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내 사랑 그렇게 다시 못 볼 거 같아/오늘 하루 하루 지나면 나에게 전부야/난 힘들단 말이야 그 수많았던 추억들을 잊지 마/ 사랑이 맞을 거야 사랑이 맞을 거야’ 등의 가사도 감정선을 강하게 건드린다.
윤미래는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고혹적인 미모를 자랑하기도 했다.
강력한 음원 파워를 자랑하는 팀들이 12월에 대거 컴백한 가운데, 윤미래가 발라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돌아온 퀸’이 어떤 성적을 낼지도 관심을 모으는 지점. 그를 기다리는 팬들이 많은데다가 대중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가수이기에 전망은 꽤나 밝은 편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사랑이 맞을 거야' 뮤직비디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