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카뉴]'응팔' 혜리 짝 고르기, 사지선다 맞습니까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2.13 12: 57

tvN '응답하라 1988'(신원호 연출, 이우정 극본)이 이전 시리즈와 다른 점 하나를 꼽자면 우정의 강화다. 즉 사랑만큼 중요하게 다뤄지는 것이 우정이다.
'응답하라 1988'의 3각 관계는 전보다 찌르르하다. 본격 삼각 러브라인에 돌입한 ‘응답하라 1988’의 주인공들에게는 여러 단계의 입체적인 감정들이 오고간다. 특히 다른 점은 여주인공 덕선(혜리)과 누가 이어지느냐와 마찬가지로 남자주인공들의 관계가 어찌될까란 궁금증이다.
정환(류준열)은 택(박보검)이 덕선(다른 이름 수연, 혜리)을 이성으로 진지하게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마음을 숨기고 있는 상황. 여러 차례 덕선을 향한 마음을 차근차근 보여 왔던 택이 혜리를 좋아한다고 친구들 앞에서 공식(?) 발표를 해 정환은 충격을 받았던 터다.

'응답하라 1994'에서 "끝날 때 까지 끝난게 아니"라며 팽팽한 사랑 대결 구도를 이뤘던 쓰레기(정우)와 칠봉이(유연석)와는 사뭇 다른 관계다. 정환과 택은 그 나름대로 일종의 러브라인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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