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2' 루시드폴, 이 농산물 같은 음악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2.13 15: 21

싱어송라이터 루시드폴이 오는 15일 정오에 발매하는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의 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루시드폴은 13일 정오, 안테나 공식 유투브를 통해서 2년여만에 발표하는 정규 7집 음반의 첫 시작을 알리는 피아노 연주곡 ‘집까지 무사히’가 쓰인 앨범 티저 영상을 공개해 컴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공개된 첫 번째 앨범 티저 영상에서 쓰인 루시드폴의 정규 7집 1번 트랙 ‘집까지 무사히’는 이번에 음반과 함께 공개되는 동화책 ‘푸른 연꽃’의 첫 번째 사운드 트랙이기도 하다. 이 곡은 루시드폴이 처음으로 작곡한 피아노 솔로곡으로 지난 11일에 방송된 특별 홈쇼핑 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 에서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연주로 공개된 바 있다.

느린 호흡으로 진행되는 피아노 멜로디가 듣는 이들을 자연스럽게 동화책 ‘푸른 연꽃’속으로 인도한다. 티저 영상 속에서의 시선 하나는 푸른 빛의 풍등을 하늘로 띄워 올리는 한 소녀의 모습과 유유히 날아가는 풍등을 조용히 따라간다. 30초의 짧은 영상에서도 잔잔하게 오래도록 여운을 남긴다.
총 15곡이 수록된 루시드폴의 새 음반은 5곡의 ‘푸른 연꽃’ 사운드 트랙과 타이틀곡 ‘아직, 있다’를 비롯한 10곡의 음반 수록곡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곡 ‘아직, 있다’는 앞서 CJ오쇼핑에서 선보인 컴백 특별 생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통해 라이브를 최초로 공개하면서 아름다운 멜로디와 가슴을 저미는 가사로 주목 받았다.
루시드폴은 앨범 발매에 앞서 홈쇼핑을 통해 안테나 식구들과 함께 방송에 나가 이번 음반 발표를 알리면서 농산물과 음악의 결합이라는 신선한 콜라보레이션을 선보였던 바다. 포털 사이트와 유투브 상에 공개된 ‘루시드폴 홈쇼핑 다시보기’의 조회수는 이미 총 30만 조회수를 훌쩍 넘어서며 화제를 낳기도. 지금도 여전히 음반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는 뮤지션이 결국 ‘음악’을 주무기로 띄운 승부수에 많은 관심이 모였다. 
심야 홈쇼핑 ‘완판남’으로 등극한 루시드폴이 가요계에서 농사꾼의 마음으로 ‘음반’을 제작한 그의 신보는 오는 15일 정오에 발매된다. 이어 25, 26일에는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을 개최한다. / nyc@osen.co.kr
[사진] 안테나 뮤직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