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세븐이 "지누션 형들 덕분에 빅뱅과 2NE1가 탄생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세븐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지누션 단독콘서트 '지누션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게스트로 참여한 세븐은 지누션과 함께 무대를 꾸민뒤 "형들의 단독 콘서트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데뷔 첫 콘서트 축하드린다. 뒤에서부터 쭉 보고 있는데, 너무나 멋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누션 형들을 처음 만난게 15~16년 전이다. 중학교 연습생으로 들어왔을 때 지누션 형들이 잘 챙겨주셨었다. 그래서 저희가 무럭무럭 자라서 여기까지 왔다. 감사하다는 말 하고 싶었다. 지누션이 없었다면 세븐도 빅뱅, 2NE1도 없었을 거다. 지누션이 길을 잘 닦아놨다"고 덧붙였다.
이번 지누션의 단독콘서트는 이들의 데뷔 18년 만에 이뤄진 공연이다. 현재 새 앨범 준비를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지누션은 올 한해 얻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공연에서는 90년대를 휩쓸었던 ‘말해줘’, ‘전화번호’, ‘A-YO’ 등 당시 히트곡들을 비롯해 2015년 신곡 ‘한번 더 말해줘’, 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들이 꾸며질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사진] 세븐 소속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