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메이저바보 추신수, 이멤버 새멤버 포에버[종합]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3 19: 35

메이저리거 추신수가 놀라운 적응력과 함께 ‘국대 바보’ 김종민을 위협하는 어리바리함을 보여줬다. 추신수는 인턴 멤버로 ‘1박2일’에서 대활약해 큰 웃음을 안겼다.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는 김주혁 하차 후 첫 여행을 시작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추신수가 깜짝 등장해 멤버들과 경주 여행을 떠났다. 
이날 멤버들은 “주혁이 형 왜 안 와요”라고 물었지만 정준영은 “주혁이 형 때려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김준호는 “야 주혁씨 이야기 그만 하자”고 정을 떼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안겼다. 또 멤버들은 새 멤버가 온다는 말에 “돈 많은 형이었으면 좋겠다”며 ‘이멤버 리멤버’ 대신 “이멤버 새멤버”를 외쳐 웃음을 더했다. 

특히 메이저리거 추신수라는 거물이 등장하자 멤버들이 깜짝 놀랐다. 멤버들은 돈이 많으면 형이라면서 추신수를 환영한 것. 추신수는 “멤버로 허락하면 시즌 중에 이틀씩만 빠지면 된다”며 “연봉이 조금 깎일 것 같다”고 능청스럽게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추신수는 멤버들이 뒷모습만 보고 “전현무 아니냐”고 하는 말에 삐쳐 웃음을 더하기도 했다. 
추신수는 “어릴 때부터 경기만 하고 다녔다. 한 번씩 ‘1박2일’을 보면 여행이 정말 좋아 보였다. 같이 하고 싶었다”고 ‘1박2일’에 참여한 이유를 밝히면서, 멤버들에게 선물할 소금 우유를 직접 제작하는 등의 열의로 ‘1박2일’에 활기를 더했다. 또 추신수는 본인이 제작한 소금 우유를 직접 마시는 허당기 가득한 모습으로 멤버들과 거리를 좁혀갔다. 
또한 추신수는 많은 이들이 궁금해 하는 한국 선수들의 외국 무대 활약에 대한 질문을 받아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추신수는 “손재주가 좋다. 빨리 배운다. 하나를 가르쳐주면 다른 것을 생각하고 응용한다. 머리가 잘 돌아간다. 근성도 좋다”고 분석했다. 
이어 추신수는 멤버들의 압박 면접에서 김준호가 “왜 올해 0할대를 쳤냐”고 묻자 “못하고 싶어서 못하는 사람은 없다. 그때는 잘 안됐다”며 “언론은 내용 가지고 이야기 안 한다. 결과만 이야기 한다. 내가 올해 느낀 거는 안 될 때 매듭을 굳이 풀려고 하지 말고 묶인 대로 놔두자다. 어느 시기가 되면 풀린다”고 말했다.
또 추신수는 재산을 묻는 정준영에게 “지금 있는 거보다 앞으로 받을 게 더 많다”고 답했지만, “그래서 얼마 있냐”고 다시 묻는 정준영 때문에 당황했다. 김준호는 대충 계산해 천억 원대 연봉을 이야기 했고, 김종민은 “천억 원? 사람이 그걸 가지고 있다고?”라고 말하며 놀라워해 웃음을 안겼다.
경주에 도착한 멤버들. 추신수는 경주역에 세워진 리무진을 타기 위해 공을 던져야 했다. 추신수가 미션에 실패하면 교통카드가 지급되는 상황에서, 추신수의 부담은 커졌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거와 마이너리거 교통수단도 하늘과 땅 차이”라면서 “7단계를 거친다. 나는 모든 단계를 거쳐 메이저리거가 됐다. 루키 때는 버스를 타고 다니다. 그런데 A 때는 버스를 타도 15시간 이상 간다. 온종일 이동한다. 반면 메이저리그는 팀 전세기가 있다. 활주로에 내려서 짐 검사 몸 검사 없이 바로 통과한다. 성공하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추신수는 김준호의 머리 위에 캔을 올려놓고 공을 던졌다. 추신수는 “긴장된다”며 도전을 외치고 공을 던졌다. 하지만 공은 김준호의 몸에 맞았다. 추신수는 비명을 질렀고 김준호는 “아이 뭐야 이게”라고 짜증냈다. 이들은 버스를 타고 가게 됐다. 추신수는 “냉정한 프로다”라고 아쉬워했다. 이에 추신수와 멤버들은 얼굴에 사인펜으로 그림을 그려가며 기회를 하나씩 얻어갔다. 이들은 경주역부터 크게 망가져 큰 웃음을 안겼다. 추신수는 얼굴이 엉망이 되고나서야 미션에 성공, 리무진을 탈 수 있었다. /jykwon@osen.co.kr 
[사진]‘1박2일’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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