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신해철 추모콘서트, 명곡으로 부활한 우리의 마왕[종합]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2.13 20: 26

밴드 넥스트가 '라젠카'로 추모 콘서트의 포문을 열었다.
13일 서교동 레진코믹스 브이홀에서는 故신해철 추모 콘서트 'N.EX.T 콘서트'가 개최, 네이버 V앱을 통해 생중계됐다.
이날 콘서트의 포문은 '라젠카'였다. 강렬한 카리스마로 현장의 분위기를 열광케 한 넥스트 멤버들은 이후 '아이 원트 잇 올(I WANT IT ALL)'을 연이어 열창했다. 특히 '아이 원트 잇 올'에는 故신해철의 목소리가 함께 깔려 모두를 감동케 했다.

이현섭이 '리얼 월드(REAL WORLD)', '히얼 아이 스탠드 포 유(HERE, I STAND FOR YOU)'까지 열창하고 무대를 내려간 뒤, 홍경민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홍경민은 "뭐 있겠냐. 좋은 노래를 많이 들려드리는 게 가장 좋은 것 아니겠냐"는 간단한 말과 함께 '머니(MONEY)', '코메리칸 블루스(KOMERICAN BLUES)', '더 히어로(THE HERO)', '안녕' 등을 열창하며 모두를 열광케 했다.
넥스트 키보드 지현수의 피아노 버전 '일상으로의 초대'은 잠시나마 감성에 젖게 만들었다. "이 노래는 아마 신해철과 가장 많이 연주했던 곡일 것 같다"는 소개로 시작된 '일상으로의 초대'는 에메랄드캐슬의 보컬이었던 지우가 함께 무대에 올라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우는 이후 '단 하나의 약속', '오션(THE OCEAN)' 등을 열창하며 故신해철을 추억해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2부의 시작은 '해에게서 소년에게'였다. 넥스트 5기 멤버들 그리고 이현섭과 함께 시작한 2부는 '해에게서 소년에게', '호프(HOPE)', '그로잉 업(GROWING UP)', '남태평양', 그리고 발라드 메들리 등 명곡들의 행진이 또 다시 이어졌다.
한편 이번 故신해철 추모 콘서트에는 넥스트를 거친 멤버들이 대거 출연, 콘서트의 수익금은 전액 유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V앱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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