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듀오 지누션의 션이 "싸이의 '강남스타일' 내가 아이디어 준 것"이라고 말했다.
션은 13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개최된 지누션 단독콘서트 '지누션밤'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날 지누션은 싸이의 신곡 '대디(DADDY)'를 안무와 함께 소화했다. 션은 "싸이가 아직도 이런 노래를 한다는 것에 대해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남스타일' 아이디어 내가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VCR에 등장한 장면에서 션은 싸이의 전화를 받고 "요즘 어떤 스타일이 좋겠냐"는 질문에 "요즘엔 강남스타일이지"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었다. 이에 대해 언급한 것.
이번 지누션의 단독콘서트는 이들의 데뷔 18년 만에 이뤄진 공연이다. 현재 새 앨범 준비를 하며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는 지누션은 올 한해 얻은 뜨거운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콘서트를 마련했다.
공연에서는 90년대를 휩쓸었던 ‘말해줘’, ‘전화번호’, ‘A-YO’ 등 당시 히트곡들을 비롯해 2015년 신곡 ‘한번 더 말해줘’, 또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무대들이 꾸며질 예정이다./joonam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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