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박영규가 며느리의 반대를 무릅쓰고 차화연을 만나러 외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극본 김정수, 연출 오경훈)에서 엄회장(박영규 분)이 베개로 위장하고 윤정애(차화연 분)을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엄회장의 며느리(진희경 분)는 시아버지에게 나가면 운전기사 허상순(이문식 분)을 해고시키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그러나 엄회장은 침대 안에 베개를 쌓고 이불을 덮고 자고 있는 척 꾸몄다. 아들 내외는 이를 확인하고 기함을 토했다.
엄회장은 정애를 조수석에 태우고 드라이브를 나갔다. 그러면서 "매운탕에 소주 한 잔 하자. 제가 술 한 잔 할 때마다 운전을 해달라"고 했다. 정애가 운전을 못한다고 하자, "2시간만 투자하면 젝 베스트 드라이버로 만들어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다. 주말 오후 8시 45분 방송./ purplish@osen.co.kr
[사진]'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