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이규한이 김현주에게 친구하자고 제안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30회에서는 백석(이규한 분)과의 관계 정리에 나선 도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해강은 백석에게 "날 버려달라"고 독설한 뒤 그의 사무실을 나섰다. 이에 백석은 멀어지는 해강을 '밥맛'이라며 불러세웠다.
이어 그는 "친구 있냐. 생각나는 사람도 이름도 아무도 없지 않냐"라며 "앞으로 누가 친한 친구 이름 한 명만 대라고 하면 큰 소리로 백석이라고 자신있게 말해라. 알았냐. 밥맛 도해강씨 친구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해강은 "내가 왜"라며 냉정하게 답했고, 백석은 "당신이 더럽게 밥맛이 없어서 내 눈에 밟힌다 자꾸"라며 "밥심으로 사는데 밥맛이 없으면 안되잖아. 내가 밥맛 돌아오게 해줄게. 밥부터 먹으러 가자. 혼자먹는 밥보다 둘이 먹는 밥이 더 맛있으니까"라며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덧붙였다.
한편 '애인있어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