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D-1 '풍선껌', 이동욱♥정려원이 직접 뽑은 명장면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4 07: 42

이동욱-정려원-이종혁-박희본-배종옥이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에서 잊지 못할 최고의 ‘포에버 명장면’을 직접 뽑았다. 
이동욱-정려원-이종혁-박희본-배종옥은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제작 화앤담픽처스)에서 각각 한의사 박리환, 라디오 PD 김행아, 선망의 언론인 강석준, 재벌 3세 치과의사 홍이슬, 이비인후과 과장이자 알츠하이머를 앓고 있는 박선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풍선껌’ 주역 5인은 내공 깊은 연기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존재감을 발휘, ‘풍선껌’이 ‘웰 메이드 드라마’로 호평 받을 수 있도록 톡톡히 한 몫을 담당했다. 
더욱이 이동욱-정려원-이종혁-박희본-배종옥 등은 몰입도 높은 열연으로 안방극장을 들었다 놨다하면서 수많은 명장면을 탄생시켰던 터. 이에 ‘풍선껌’ 주역 5인방이 지난 3개월여 동안 밤낮없이 올인하며 촬영했던 ‘풍선껌’에서 가장 잊지 못하는 최고의 순간을 직접 꼽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 이동욱, ‘버블리 커플’의 로맨틱 절정 풍선껌 키스 장면
이동욱은 지난 8회에서 펼쳐진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 분)의 ‘풍선껌 키스’를 1순위로 뽑았다. 리환과 행아가 한방병원 뒤뜰에서 대화를 나누던 중 리환이 풍선껌을 불고 있던 행아에게 달달한 기습 키스를 감행하는 장면. 이동욱은 “리환과 행아가 처한 슬픈 상황과 사랑을 확인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슬픔이 배가 됐다”며 “그리고 이런 키스신은 어디에도 없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동욱은 “여담으로 14회에 담긴 리환과 행아의 키스신의 경우, 시청자 분께서 보신 건 5분의 1정도 되는 것 같다. 나머지가 궁금하시면 편집실로 가보시길 바란다”고 ‘풍선껌 키스’ 다음으로 인상 깊었던 ‘버블리 커플’의 ‘격정 키스신’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와 재치 있는 농담을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정려원, ‘버블리 커플’의 눈물 가득 놀이터 결별 장면
정려원은 ‘풍선껌’에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지난 10회에서 그려진 행아가 리환으로부터 결별을 통보받았을 때를 꼽았다. 리환이 점점 악화되는 엄마 선영(배종옥 분)의 알츠하이머 병세와 고된 현실 속에서 행아만이라도 행복하길 바라는 마음에 독한 결별을 선언했던 상황. 이에 행아가 눈물을 쏟아내며 리환을 붙잡았지만 결국 리환이 떠나고 말았던 장면이다. 정려원은 “행아와 리환이 어렵게 연인으로 만나게 됐는데, 그것도 잠시 리환이 일방적인 이별을 고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행아의 캐릭터에 몰입된 장면을 선택했다. 
◆ 이종혁, 석준과 행아의 ‘엘리베이터 키스신’ & 행아를 향한 석준의 첫 진심 고백 장면
이종혁은 지난 2회에서 석준(이종혁 분)과 행아의 엘리베이터 키스신과 석준이 자신의 마음을 오해하는 행아를 향해, 처음으로 진심 어린 애정을 고백하는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꼽았다. 특히 석준의 ‘진심 고백’ 장면은 당시 석준의 “널 안 봐도 살 수 있는 거였으면 진작 그렇게 했을 거다”라는 대사가 현재까지 언급될 만큼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던 터. 이에 이종혁은 “방송 후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아직도 멜로 연기가 가능한 유부남 배우라는 소리를 들을 만큼 많은 관심을 받게 해준 장면이라서 기억에 남는다”고 배우로서 감회가 남다르고 뜻 깊었던 명장면임을 밝혔다. 
◆ 박희본, 리환과의 맞선 자리에서 이슬의 ‘해먹 꽈당’ 장면
박희본은 지난 2회에서 이슬이 리환과의 첫 맞선 자리에서 해먹을 타다가 뒤로 넘어진 부분을 가장 인상적인 장면으로 뽑았다. 이슬이 리환과 리환의 한방병원 뒤뜰에서 맞선을 보던 중 해먹을 타보라는 리환의 권유에 앉았다가 해먹이 뒤집어져 굴렀던 것. 박희본은 “이슬과 리환의 우여곡절 첫 만남을 통해 앞으로 이슬에게 닥칠 고난과 시련을 암시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돼 기억에 남는다”며 “이슬의 캐릭터를 응집해서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생각 한다”고 극중 상황과 캐릭터를 잇는 심도 깊은 설명을 덧붙였다. 
◆ 배종옥, 아름다운 배경과 대조되는 행아와 석준의 이별 장면
배종옥은 시청자의 입장에서 ‘풍선껌’의 명장면을 골라 눈길을 끌었다. 배종옥은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지난 4회에 담긴 행아와 석준의 옥상 대화신을 택했다. 석준이 헤어지자는 행아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그 사이 석준의 전화가 바쁘게 울렸고 이에 행아가 또 한 번 실망을 하면서 석준의 손을 뿌리치고 뒤돌아서는 장면. 배종옥은 “행아와 석준이 헤어지는 장면에서 화면의 배경 색감이 CG처리를 하지 않았는데도 너무 아름다웠다”며 “두 사람이 헤어지는 것과 아름다운 배경이 대조돼 인상적이었다”고 이유를 밝혔다. 
제작진 측은 “배우들이 모두 최선을 다해 연기를 펼쳤기에 퀄리티 높은 장면들을 시청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었다고 생각 한다”며 “‘풍선껌’ 배우들이 마지막까지 어떤 열연을 선보일지 계속해서 끝까지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최종회까지 2회 만을 남겨둔 ‘풍선껌’ 15회는 14일(오늘) 밤 11시 방송된다. /jykwon@osen.co.kr
[사진]'풍선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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