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기념 특집 드라마 ‘퐁당퐁당 러브’(극본·연출 김지현)에 출연 중인 비스트 윤두준이 조선판 ‘여심스틸러’로 등극, 코믹과 로맨스를 자유자재 오가는 '로코 강자'임을 증명했다.
윤두준은 지난 13일 자정, 80분 풀버전으로 베일을 벗은 ‘퐁당퐁당 러브’ 1화에서 조선의 젊은 왕 이도로 변신, 기우제 도중 하늘에서 떨어진 ‘하늘아이’ 장단비(김슬기)와 만나 펼치는 오묘한 로맨스를 열연했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 종영 이후 6개월 여 만에 차기작으로 단막극 ‘퐁당퐁당 러브’를 선택한 윤두준은 앞서 다수 작품으로 쌓아 온 연기내공을 이번 드라마 내 여과 없이 드러냈다는 평이다.
극 중 윤두준은 완벽한 사극어투로 왕의 진중한 위엄을 뽐내는가 하면 삼각김밥을 폭탄으로 오해하거나, 체면도 뒷전에 둔 ‘떡볶이 먹방’을 선보이는 등 귀여운 코믹연기까지 완벽 소화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극 후반, 비가 오면 떠나겠다는 단비를 잡기 위해 달려와 두근대는 심장소리로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는 장면은 보는 시청자들의 심장까지 절로 뛰게 만들면서 1화 최고의 명장면으로 등극하기도 했다.
이처럼 윤두준은 첫 시대극 도전임에도 세심한 캐릭터 분석을 바탕으로 주변의 우려를 한방에 날려버릴 연기력을 증명해 방송 이후 드라마 팬들의 잇따른 호평을 거둬들이고 있다. 판타지 요소가 다분히 섞인 ‘퐁당퐁당 러브’의 독특한 전개 내 윤두준의 존재 자체가 곧 ‘개연성’을 지닌다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했을 정도.
전작에 이어 또 한번 ‘로맨틱 코미디’ 장르 강자임을 몸소 증명한 윤두준은 ‘퐁당퐁당 러브’로 사극, 로맨스, 액션까지 다 되는 차세대 ‘로코킹’의 성장 가능성을 드러내며 차근히 그 내공을 쌓아가고 있는 중. 이 같은 조선판 ‘여심스틸러’ 이도로 활약 중인 윤두준이 차주 공개될 최종화를 통해 미래국 소녀와의 꿈 같은 러브스토리를 완성할 수 있을 지 기대를 은다.
한편 윤두준이 출연 중인 ‘퐁당퐁당 러브’는 비를 통해 조선에 떨어진 ‘수포자’ 고3 장단비와 조선의 왕 이도가 필치는 2부작 판타지 로맨스물이다. 네이버 공식 티비캐스트를 통해 웹 버전이 선공개 된 이 작품은 현재 85만 뷰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며 지난 13일 첫 방송을 맞이했다. 20일(일) 자정 12시 5분 최종화 방송. / nyc@osen.co.kr
[사진] '퐁당퐁당 러브' 스틸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