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최무성 “류준열vs박보검? 나도 정말 몰라” [인터뷰②]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2.14 11: 58

배우 최무성이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1988’에서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혜리와 류준열, 박보검의 삼각 러브라인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무성은 14일 오전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극중 덕선(혜리 분)과 정환(류준열 분), 택(박보검 분)의 삼각 러브라인 결말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며 “현재 정환의 분량이 줄어들어 택이 쪽으로 기운 것 같은데, 극의 흐름에 따라 보는 시청자의 마음도 달라질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최무성은 본인의 실제 성격을 캐릭터와 비교해달라는 말에 “택이 아빠 같이 과묵한 모습도 분명히 있다. 처음 만난 사람 사이에서는 말수가 적다. 사교성이 많은 성격은 아니다. 하지만 주책맞은 의사 역할을 했을 때처럼 재밌는 모습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린 시절로 보면 정환이가 가장 비슷하다. 그런데 간혹 동룡이(이동휘 분)가 있다. 하루 종일 말이 없을 때도 있었다. 그런데 동룡이처럼 까불까불 하기도 했다. 어릴 때부터 영화와 연극을 좋아했다. 신나는 것을 접할 때는 엉뚱한 면이 있었다. 택이? 택이는 천재적이라 비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또한 최무성은 아들 택 역할인 박보검에 대해 “박보검은 친절하고 착한 친구다. 드라마에 나오는 대로 순하고 말도 되게 부드럽게 하는 친구다. 이 친구가 좋은 친구라는 기본적인 신뢰가 있다. 예의도 바르다. 화면에 나오는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지만, 실제로는 조금 더 밝고 잘 웃는다. 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최무성은 즐거운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촬영 분위기가 좋으니까 표정이 다 밝다. 밤새 촬영했는데도 분위기가 좋다. 다 건강한 느낌이다. 덜 피곤해 보인다. 스태프들도 분위기가 되게 좋고 서로 노력을 많이 한다. ‘응팔’ 촬영장은 합리적인 것 같다. 촬영을 계획성 있게 잘해가려는 느낌이다. 서로 간에 힘들어도 배려하는 게 좋다.” 
최무성은 극중 쌍문동 금은방 봉황당을 운영하며 홀로 택(박보검 분)을 키우고 있는 최무성 역을 열연 중. 만화 둘리에 나오는 ‘고길동’과 머리스타일이 비슷해 별명은 ‘고길동 아저씨’다. 
한편 ‘응답하라1988’은 쌍팔년도 쌍문동, 한 골목 다섯 가족의 왁자지껄 코믹 가족극이다. /jykwon@osen.co.kr
[사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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