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성민이 류준열을 언급했다.
이성민은 14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로봇, 소리'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호재 감독은 영화 찍고 나서 뜬 류준열의 분량이 아쉽지 않냐는 질문에 "발등을 찍고 있다"라고 농담한 뒤 "가능성은 다 있었던 배우였다. 캐스팅 하고 나서 다음 행보가 어떻게 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사실 저희는 저희대로 맡은 역할이 있었고 배우가 잘 된 건 좋은 거고 우리 영화 안에서는 또 그 역할이 있다. 업혀가고 싶은 생각은 크게 없다"고 답했다.
이에 이성민은 "무슨 말이냐. 준열아 많이 도와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잘 되도 모른 척 하지 말라고 얘기했었다. 사실 이렇게까지 난리칠 줄은 몰랐는데 '응팔' 한다고 해서 이 친구 유명해지겠구나 모른 척 하면 안 되는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로봇,소리'는 10년 전 실종된 딸을 찾아 헤매던 아버지가 세상의 모든 소리를 기억하는 로봇을 만나 딸의 흔적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내년 1월 개봉 예정.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